웃는 사람만 보면 車로 묻지마 돌진

동아일보 입력 2013-08-03 03:00수정 2013-08-0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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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서 1명 살해-11명 상해 입혀… 4차례 범행 40대 남성 구속기소 자동차를 이용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묻지 마 살인’을 저지른 40대가 구속 기소됐다. 범인은 검찰 조사에서 “건강하고 활기찬 사람들이 웃으면서 지나가는 것을 보면 차로 들이받아 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자신의 승용차로 행인을 덮쳐 1명을 살해하고 11명을 다치게 한 혐의(살인 등)로 한모 씨(42·무직)를 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한 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4시 56분경 경기 평택시 평택동 상가 밀집지역에서 길을 건너며 이야기를 나누던 A 씨(68·여) 일행을 덮쳐 A 씨를 숨지게 하고 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씨는 당시 횡단보도 앞 길가에 주차해 있다가 A 씨 일행이 눈에 띄자 승용차의 급가속 페달을 밟아 행인들이 미처 피할 사이도 주지 않고 치었다.

한 씨는 앞서 6월 19일에도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 50분경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평택역 앞 횡단보도에서 자동차를 급가속 후진해 B 양(14) 등 3명을 덮쳤다. B 양은 전치 14주의 중상을 입었다. 한 씨는 이런 수법으로 6월 중순부터 한 달간 평택시 도심지역에서 4차례에 걸쳐 1명을 살해하고 11명에게 중상해를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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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살인#평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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