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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12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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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는 24일자 최신호에서 폴즈가 97년 말 전임자인 자크 칼베의 뒤를 이어 CEO 자리에 오른 뒤 푸조의 연간 차량 판매대수를 210만대에서 300만대로 끌어올리는 등 외형면에서 푸조를 세계 6위의 자동차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초부터 세계 자동차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폴즈가 푸조의 유럽 자동차 시장 점유율을 97년 11.8%에서 2001년(3·4분기까지) 14.8%로 높인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포브스는 푸조가 디젤 차량의 매연가스 배출량을 가솔린 차량보다 줄이는 데 성공, 유럽인들에게 어필했다고 지적했다.
폴즈는 또 한 생산라인에서 두 개 이상의 다른 자동차 모델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 혁신으로 생산비를 줄여 푸조사를 97년 3억8000만달러의 적자기업에서 지난해 12억달러의 흑자기업으로 변신시켰다. 포브스는 99년부터 한해 가장 뛰어난 기업인을 ‘올해의 기업인’으로 선정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한국계 일본인인 일본 소프트방크의 손정의가 선정됐었다.
<김성규기자>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