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근무 5일 막판협상

  • 입력 2001년 10월 4일 18시 31분


노사정위원회(위원장 장영철·張永喆)는 5일 주5일 근무제와 관련해 상무위원회와 본회의를 잇따라 열고 노사간 막판 협상을 벌일 예정이나 합의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이에 따라 노사정위는 지난달 발표한 공익위원안을 정부에 공식 제출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유용태(劉容泰) 노동부장관은 “아직 정부의 단독 입법을 선언하기엔 이르다”며 “합의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대한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내에 법안을 국회에 상정하려면 이달 중순 당정협의 등의 입법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

현재 한국노총은 공익위원안대로 연월차 휴가를 축소하면 장기근속 근로자의 수당 및 퇴직금이 줄어든다며 반발하고 있고 재계는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입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준석기자>kjs35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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