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열기가 대서양 건너편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윔블던 테니스 대회 현장까지 퍼졌다. 플라비오 코볼리(24·이탈리아·세계랭킹 10위)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포르투갈)의 ‘시우’ 세리머니로 2년 연속 윔블던 8강 진출을 자축한 것. 코볼리는 7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1번 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알렉스 드미노(27·호주·6위)를 3-0(7-5, 7-6, 6-3)으로 완파했다.
플라비오 코볼리(24·이탈리아·세계랭킹 10위)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포르투갈)의 ‘시우’ 세리머니이탈리아 축구팀 AS 로마 유소년 선수 출신인 코볼리는 “호날두를 좋아한다”며 이 경기 후 열린 포르투갈-스페인의 월드컵 16강전에서 “포르투갈을 응원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이 스페인에 0-1로 패하면서 코볼리는 이제 세리머니를 따라 할 새로운 축구 선수를 찾아야 한다. 코볼리는 이전 경기 승리 후에는 마테우스 쿠냐(27·브라질)의 서핑 세리머니를 따라 했는데 브라질 역시 16강에서 노르웨이에 1-2로 패해 짐을 쌌다. 조국 이탈리아는 애초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해 응원할 수도 없다.
역시 이탈리아 선수인 자스민 파올리니(30·15위)도 이날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알렉산드라 아일라(21·필리핀·32위)를 2-1(6-4, 4-6, 6-3)로 꺾었다. 2024년 대회 준우승자인 파올리니는 2년 만에 윔블던 8강에 복귀했다. 파울리니는 이날 올 시즌 포뮬러1(F1) 월드챔피언십 랭킹 1위 드라이버 키미 안토넬리(20·메르세데스)의 응원도 받았다. 이탈리아 축구가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사이 안토넬리는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25)와 함께 이탈리아에서 가장 인기 많은 스포츠 스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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