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또 눈물…도미니카에 2-3 분패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11월 18일 07시 00분


한국이 풀세트 접전 끝에 도미니카공화국에 졌다. V리그에서 용병으로 활약한 바 있는 데라크루즈(31점)와 밀라(18점), 이브(13점) 3명의 선수에게 너무 많은 포인트를 빼앗긴 것이 패인이었다.

한국은 17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11 여자배구월드컵 4라운드 2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풀세트 접전 끝에 2-3(19-25 17-25 28-26 25-21 12-15)으로 패했다. 한국은 2승8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1,2세트를 내리 내주며 완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3세트부터 한국의 반격이 시작됐다. 한국은 15-13에서 황연주의 서브에이스와 김희진의 밀어 넣기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25-25에서는 상대 서브 범실로 한점을 달아나고, 황연주가 상대 백어택을 블로킹하며 세트를 따냈다. 4세트에서는 에이스 김연경이 제 몫을 했다. 21-17에서 내리 3점을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5세트 초반 리시브가 급격히 흔들리며 2-7까지 점수를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김연경과 황연주가 분전하며 10-11까지 점수차를 좁혔지만, 이후 데라크루즈에게 연속 공격을 허용하며 12-15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18일 같은 장소에서 아르헨티나와 4라운드 최종 3차전을 치른다.

도쿄(일본)|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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