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10월 28일 02시 59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대한탁구협회와 한국실업탁구연맹이 총상금 1억 원을 내건 세미프로 형태의 ‘2008 KRA컵 슈퍼리그’가 27일 성남 상무체육관에서 막을 올렸다.
하지만 5000석 규모의 상무체육관에 들어온 관중은 200여 명. 탁구 관계자들은 대회 첫날인 데다 월요일이라는 점을 감안한다고 해도 적은 관중에 다분히 실망하는 눈치였다.
최영일 삼성생명 감독은 “그래도 모든 경기가 KBS와 케이블 채널인 KBSN에서 중계되니 앞으론 더 나아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세미 프로리그 부활은 2002년 10월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이번 리그에서 남녀 실업팀 각각 6개 팀이 단체전을 진행하는데 예선 1, 2차 라운드는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린다.
이날 개회식에 앞서 색다른 이벤트가 열렸다. 2004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삼성생명)과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 2008 베이징 올림픽 여자 단체전 동메달 주역인 당예서(대한항공)와 김택수 대우증권 총감독이 각각 짝을 이뤄 복식 경기를 펼친 것. 2경기로 진행된 경기에서 양 팀은 11-8, 8-11로 한 경기씩 나눠 가졌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