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유니폼,美 프로야구 「명예의 전당」에 전시

  • 입력 1997년 12월 17일 16시 55분


박찬호(24.LA다저스)의 유니폼이 97월드시리즈 MVP인 리반 에르난데스 유니폼 등과 함께 미국 프로야구 「명예의 전당」에 전시된다. 명예의 전당은 97미국프로야구 시즌을 기념하는 기념품 중의 하나로 박찬호의 유니폼 상의를 선택, 3년간 전시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제프 아이들슨 명예의 전당 홍보실장은 스포츠조선과의 회견에서 『박찬호가 한국출신 최초의 메이저 리그 투수라는 점도 있지만 97년 시즌에 뛰어난 활약을 보여 유니폼을 전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배번 61번에 「PARK」라는 영문 글자가 새겨진 박찬호의 흰색 유니폼은 「한국 최초로 메이저 리그에서 뛴 선수」라는 설명과 함께 매년 쿠퍼스 타운을 찾는 수십만명의 야구팬들에게 전시된다. 한편 97시즌 하이라이트'로 전시되는 물건 중에는 야구 방망이가 14개로 제일 많고, 모자(4개) 공(5개) 스파이크(3개) 글러브(1개) 스코어 카드(2개)등으로 다양하다. 미국 야구의 메카인 뉴욕주 쿠퍼스타운에 위치한 명예의 전당은 메이저리그에서 공이 많은 선수나 관계자들을 선정해 표창하고 특정인의 비품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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