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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끓였던 음식이라도 방치하면” 식중독 원인은 ‘이것’
뉴스1
업데이트
2023-02-09 11:01
2023년 2월 9일 11시 01분
입력
2023-02-09 11:01
2023년 2월 9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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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 / 뉴스1
충북에서 지난 10년간(2013~2022년) 발생한 식중독은 대량으로 조리한 국과 찜을 실온에 방치한 뒤 그대로 섭취한 때문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에서 발생한 식중독 등의 설사환자 216명의 검체에서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이하 퍼프린젠스)의 특성을 분석했다.
퍼프린젠스는 독소의 생산 여부에 따라 5가지(A~E) 타입으로 분류한다. 이 중 A타입과 C타입이 인체에서 각각 세균성 식중독과 괴사성 장염을 일으킨다.
다행히 독소 유전자 분석한 결과 도내 식중독 환자에게서는 괴사성 장염을 유발하는 C타입은 발견되지 않았고, 모두 A타입으로 분류됐다.
사회적으로 1인가구가 늘면서 퍼프린젠스균으로 인한 집단 식중독 발생은 2014~2015년 집중됐고, 이후부터는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개별감염 경향을 보인 것으로도 조사됐다.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육류 등을 대량 조리한 뒤 실온에 방치하면 균이 증식해 유발되는 특성이 있어 조리 후 바로 섭취하거나 충분한 재가열 과정이 필요하다.
아침·밤에는 기온이 낮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봄철에 주로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발생한다.
(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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