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에서 발생한 식중독 등의 설사환자 216명의 검체에서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이하 퍼프린젠스)의 특성을 분석했다.
퍼프린젠스는 독소의 생산 여부에 따라 5가지(A~E) 타입으로 분류한다. 이 중 A타입과 C타입이 인체에서 각각 세균성 식중독과 괴사성 장염을 일으킨다.
사회적으로 1인가구가 늘면서 퍼프린젠스균으로 인한 집단 식중독 발생은 2014~2015년 집중됐고, 이후부터는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개별감염 경향을 보인 것으로도 조사됐다.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육류 등을 대량 조리한 뒤 실온에 방치하면 균이 증식해 유발되는 특성이 있어 조리 후 바로 섭취하거나 충분한 재가열 과정이 필요하다.
아침·밤에는 기온이 낮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봄철에 주로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발생한다.
(청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