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역’자랑했는데…“코로나19 대응 잘했다” 韓 4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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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5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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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잘한 국가를 분석한 순위에서 4위를 기록했다.

24일 미 블룸버그는 전날 기준 ‘코로나19 회복력 지수’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GDP 규모 2000억달러가 넘는 53개국을 대상으로 최근 한 달 10만 명당 감염자와 치명률, 백신 접근성, 이동자유, GDP(국내총생산) 전망 등 코로나19 상황과 삶의 질에 관한 10가지 지표를 종합해 점수화한 것이다.

결과에 따르면 1위는 뉴질랜드(85.4점)가 차지했다. 이어 일본(85점), 대만(82.9점), 한국(82.3점), 핀란드(82점), 노르웨이(81.6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응 순위. 블룸버그 갈무리
코로나19 대응 순위. 블룸버그 갈무리
블룸버그는 1위를 기록한 뉴질랜드의 ‘결정력’과 ‘신속한 행동’ 등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지역사회 대규모 행사가 재개됐고, 화이자 등 2개 백신 공급 계약도 맺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위에 오른 일본에 대해선 “강한 봉쇄령은 없지만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마스크를 쓰고 붐비는 곳을 피한다”고 했다. 또 중증환자가 331명에 그친 것도 순위에 한몫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별도의 설명을 더하진 않았다.

질병청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누적 확진자는 총 3만1735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513명으로 치명률은 1.62%다.

한편 뉴질랜드는 지난 2월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사태 초기부터 전국에 봉쇄령을 내리는 등 강력 대응한 바 있다. 현재 뉴질랜드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2031명이고 사망자는 25명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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