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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조류 고병원성 AI 발생…심각단계 수준으로 대응 강화
뉴시스
업데이트
2020-10-27 12:10
2020년 10월 27일 12시 10분
입력
2020-10-27 12:09
2020년 10월 27일 1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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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확대상황반 운영…비상 시 대응
AI 검출 지점·철새도래지 등 예찰 강화
분변 등 현장 진단…관계기관 등에 공유
환경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야생조류 AI 행동지침’(SOP) ‘심각’ 단계에 준하는 대응조치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앞서 지난 25일 충남 천안 봉강천 주변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8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나온 것이다.
최근 국립생물자원관의 겨울 철새 서식 현황 조사에 따르면 이달까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겨울 철새는 176종 57만5000마리다. 우리나라를 오는 겨울 철새는 12월까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전 세계 40개국에서 640여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이 중 야생조류 발견 건수는 62건, 사육농가 발견 건수는 579건이다.
발견된 바이러스 유전형은 고병원성인 H5N8이 412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병원성 유전자형은 H형과 관련이 있으며, H5와 H7형이 고병원성 AI를 유발한다.
이에 환경부는 야생조류 AI 확산을 막기 위해 박연재 자연보전정책관을 반장으로 한 확대상황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상황반은 국내 가금류 농가에서 AI가 발생하는 비상 상황 시에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또 AI 바이러스 검출 지점을 매일 예찰하고, 검출 지점 반경 10㎞ 범위 내 지역에서 야생조류 분변과 폐사체를 수거해 검사할 예정이다.
7개 유역·지방환경청은 이번 주 안에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46곳을 긴급 예찰할 계획이다.
환경당국은 올 겨울철부터 예찰 대상 철새도래지를 70곳에서 87곳까지 확대하는 한편, 철새 분변 등의 조사 물량도 확대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또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보호 대상 야생조류의 서식지와 전시·사육시설 방역을 수시로 점검한다. 점검 중 발견되는 미비점은 즉시 보완할 방침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바이러스 검출 지점 주변에서 채취한 분변이나 폐사체를 휴대용 실시간 유전자분석 키트를 이용해 오염 여부를 현장에서 진단한다.진단 결과는 농림축산식품부 등과 공유해 농가 방역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또 검출 지역 주변 야생 오리류에 추적기 20대를 부착해 조류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오리류가 이동한 지역을 집중 예찰할 예정이다.
박연재 자연보전정책관은 “야생조류 AI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위주의 실질적 대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정책관은 이어 “국민 여러분도 철새서식지 방문 전·후 소독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 시 접촉을 피하고 당국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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