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우리집 1만호’ 영구임대주택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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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가 시민 300만 시대에 걸맞은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우리집 1만 호’ 영구임대주택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인천시는 취약 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위해 인천형 영구임대주택 ‘우리집 1만 호’를 2026년까지 공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인천형 영구임대주택인 ‘우리집’은 재정 투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버려진 자투리 땅, 공영 주차장, 그린벨트, 공원, 도로 등 활용도가 낮은 국공유지를 활용한다. 기초생활수급자의 76%가 1, 2인 가구라는 통계를 고려해 수요자의 생활권 내에 소규모로 건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돌봄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의 맞춤형 수요를 위해 자립기반주택, 협동조합주택, 사회복지시설 연계주택 등 수요자의 삶의 질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우리집’을 개발해 반영하기로 했다. ‘우리집’ 건설에 소요되는 약 8000억 원의 예산은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과 국비(주택도시기금)를 활용하게 된다. 내년에는 국공유지 중 가용 용지를 활용해 500채를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최저 주거 수준에 미달하는 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주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우리집 1만 호’ 건설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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