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이마에 입맞춤” 인천 한 중학교 학부모, 교장 신고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28일 15시 15분


코멘트
인천의 한 중학교 교장과 초등학교 교사가 여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8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인천의 한 여자중학교 교장 A 씨가 지난해 7월부터 올 4월까지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학부모들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학부모 등으로부터 “A 씨가 여학생들의 이마에 입맞춤을 하거나 브래지어 끈을 만졌다”는 등의 진술을 확보해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 경찰은 인천의 한 초등학교 담임교사 B 씨도 올해 여학생들의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부적절한 신체 접촉이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경찰의 수사 착수에 따라 최근 이들 교장과 교사를 각각 직위해제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성범죄를 한 번이라도 저지른 교사는 바로 교단에서 퇴출시키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포함한 성범죄 근절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인천=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