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천

황금천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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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황금천 기자입니다.

kchwang@donga.com

취재분야

2025-06-15~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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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2콤팩트시티-5호선 연장으로 김포 발전 이끌겠다”

    인구가 50만여 명에 이르는 경기 김포시는 서울, 인천과 맞닿아 있으며 한강 하구에 위치해 북한하고도 인접한 곳이다. 행정과 주거 상업 교육 시설이 주로 시청과 신도시 주변 등에 집중적으로 조성돼 있어 나머지 지역과의 균형적 발전이 현안으로 떠오른 지 오래다. 김병수 김포시장(55)은 8일 소통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포한강2콤팩트시티와 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를 미래 발전의 양축으로 삼아 도시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또 풍무역세권과 감정, 걸포지구 도시 개발, 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권역별 특성에 맞는 사업을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는 어떤 사업인가. “미완성에 그친 것으로 평가받던 김포한강신도시(면적 1086만여 m²)를 합쳐 경기 성남시 분당 신도시급 규모로 확대해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가 서울지하철 5호선을 김포까지 연장하는 사업의 조건으로 2022년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면적 730만여 m²)를 신규 공공택지에 포함한 데 이어 지난해 지구 지정을 고시했다. 두 도시의 총면적은 1817만 m²(약 550만 평)에 이른다. 내년 지구 단위 계획 승인을 거쳐 토지 보상에 들어갈 것이다. 새 정부에 사업의 당위성과 도시 발전 가능성 등을 지속적으로 어필해 예정대로 추진하겠다.”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를 설명한다면…. “여의도 면적의 1.7배 규모인 대곶면 거물대리 일대(면적 491만9000m²)를 첨단 산업도시로 조성하는 것으로 시의 미래를 위한 핵심 사업이다. 지난해 4월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됐다. 주물공장 밀집지로 오랫동안 환경오염의 근원지로 인식됐지만 시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가 2033년까지 사업비 5조7520억 원을 들여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와 주거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2023년부터 환경부에 불소 토양 오염 기준 현실화를 요구한 결과 지난해 12월 ‘토양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규제가 완화돼 토지 정화에 들어가는 사업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16조2000억 원에 이르는 생산 효과와 11만90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새로운 산업의 출발지가 될 것이다.” ―출퇴근 시간에 극심한 혼잡으로 ‘지옥철’로 불려 온 ‘김포골드라인’은 개선됐나. “2019년 9월 개통한 도시철도인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률을 230%에서 190%로 낮췄다. 동시에 운행 간격을 3분 30초에서 2분 30초로 줄였다. 정부의 관심으로 6편성이 증차됐고, 지방철도로는 최초로 국비 130억 원을 지원받는다. 2026년에는 5편성이 추가로 증차돼 2분 10초대 간격으로 운행할 수 있다.” ―서울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이 지난해 8월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의 본사업으로 확정됐다. 현재 대광위의 신속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2031년까지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이 사업은 비용 대비 편익(B/C) 분석 결과보다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개선의 시급성과 2029년부터 입주가 예상되는 김포한강2콤팩트시티의 수요를 고려해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 또 김포골드라인 장기역에서 서울 청량리역을 30분대에 연결하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도 10일 예타를 통과했다. 이 밖에 서울지하철 2, 9호선 연장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호선의 경우 서울 양천구 등과 협약을 맺고 최적 노선 마련 등을 위한 공동 용역도 추진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도 변화가 많다는데…. “그동안 시민들이 김포를 등지고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원인 가운데 하나가 교육 문제였다. 교육부가 김포를 교육발전특구로 지정해 국비 100억 원을 받는 등 정부의 지원을 이끌었고, 지난해 김포고, 마송고가 자율형공립고로 선정돼 올해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연세대와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멘토링을 지원하는 등 공교육 전문성 강화를 위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2월 서울시와 저소득층 자녀의 인터넷 수강을 지원하는 ‘서울런 플랫폼 공동 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해 내년부터 ‘김포런’을 공식적으로 운영한다.” ―북한이 마주 보이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찾는 관광객이 늘었다. “지난해 애기봉공원을 찾은 관광객은 매달 평균 1만5852명이었지만 올해는 3만2300명이 다녀갔다. 야간 개장과 글로벌 행사 유치로 외국인 관광객도 지난해 월평균 1370명이 찾았으나 올해 3352명으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지난해 11월 애기봉공원에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인 스타벅스가 문을 연 것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북한의 민간 마을이 맨눈으로 보이는 지역에 자본주의 상징인 스타벅스 매장이 문을 열자 CNN 등 외신이 크게 보도해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애기봉공원은 개장 3년 만에 누적 입장객 50만 명을 돌파했고, 올해 80만 명을 넘길 것으로 본다.” ―2023년 발표한 서울시와의 통합은 진전된 사항이 있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가시티인 서울과 동일 생활권으로 바다를 끼고 있는 김포가 통합되면 국가적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측면에서 국회에 건의했던 것이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주민투표에 대해 행정안전부가 협조할지는 미지수다. 시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은 주민투표 요청이지만 그 결과에 따른 특별법 통과 여부를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은 국회다. 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계속해서 시도할 것이다.” ―남은 재임 기간 계획은…. “자체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대규모 현안 사업들이 많았지만 이를 실타래 풀듯 해결하는 과정에서 미래의 동력이 될 기반을 닦았다. 도시 개발 사업은 물론이고 지하철 5호선을 포함한 연장 사업 등은 임기 내 마무리하기는 어렵지만 지속적으로 추진하면 큰 도약의 기회를 잡게 될 것이다. 김포의 발전을 책임지고 완성하고 싶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1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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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문 여는 부천 아이스링크 이름 지어주세요”

    9일 경기 부천시는 원미구 춘의동 부천종합운동장 원형광장에 ‘부천 실외 아이스링크’를 12월 개장한다고 밝혔다. 면적이 약 1500m²에 이르는 이 아이스링크에는 스케이트 대여 공간과 휴게시설, 이벤트존, 먹을거리 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이 좋다. 시는 올겨울 부천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개장을 앞둔 아이스링크의 이름을 짓기 위해 18일까지 ‘대국민 네이밍 공모전’을 연다. 국민들이 낸 아이디어를 통해 아이스링크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높이기 위해 이름의 상징성과 창의성, 언어적 친근감 등을 심사한다. 홈페이지 내 ‘부천, 제안 핸썹’ 게시판, 홍보 포스터에 안내된 큐알(QR) 코드 등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에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응모작의 온라인 선호도 등을 심사해 다음 달 4일 35명에게 1만 원 상당 음료 쿠폰(스타벅스)을 준다. 선호도가 가장 높은 이름을 제출한 1명에게는 5만 원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부천의 지역적 특색과 아이스링크의 특성을 담은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접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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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실외 아이스링크 12월 개장…18일까지 명칭 공모전 열어

    9일 경기 부천시는 원미구 춘의동 부천종합운동장 원형광장에 ‘부천 실외 아이스링크’를 12월 개장한다고 밝혔다.면적이 1500여㎡에 이르는 이 아이스링크에는 스케이트 대여 공간과 휴게시설, 이벤트존, 먹을거리 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이 좋다. 시는 올겨울 부천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에 따라 시는 개장을 앞둔 아이스링크의 이름을 짓기 위해 18일까지 ‘대국민 네이밍 공모전’을 연다. 국민들이 낸 아이디어를 통해 아이스링크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높이기 위해 이름의 상징성과 창의성, 언어적 친근감 등을 심사한다. 홈페이지 내 ‘부천, 제안 핸썹’ 게시판, 홍보 포스터에 안내된 큐알(QR) 코드 등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에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응모작의 온라인 선호도 등을 심사해 다음 달 4일 35명에게 1만 원 상당 음료 쿠폰(스타벅스)을 준다. 선호도가 가장 높은 이름을 제출한 1명에게는 5만 원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부천의 지역적 특색과 아이스링크의 특성을 담은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접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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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단연장선 개통… 40분 만에 서울역 간다

    인천교통공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인천도시철도(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이 운행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인구가 늘어난 서구 검단신도시에 대한 광역교통 개선 대책에 따라 2019년 12월 착공한 검단연장선은 7900억여 원을 들여 5년 6개월 만에 개통했다. 검단연장선은 인천지하철 1호선의 기존 종점역인 계양역에서 아라역, 신검단중앙역, 검단호수공원역 등 신설 정거장 3곳으로 이어지는 총연장 6.8km 노선이다. 검단연장선 개통으로 인천지하철 1호선은 33개 역(거리 37.1km)을 오가는 노선으로 확장됐다. 이에 따라 인천지하철 1호선 전동차는 평일 출퇴근 시간대는 4.5∼5분, 나머지는 9분, 주말과 공휴일엔 8.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검단연장선 개통으로 검단에서 서울 도심까지 걸리는 시간은 크게 줄었다. 종전에 검단호수공원에서 서울역까지 버스와 지하철을 번갈아 타면 70분이 걸렸으나 검단연장선을 이용하면 40분 안팎에 이동할 수 있다. 또 검단에서 계양역까지 버스로 40분, 승용차로는 20분이 걸렸지만 검단연장선을 이용하면 8분이면 충분하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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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운행 시작…검단~계양 8분

    인천교통공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인천도시철도(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이 운행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인구가 늘어난 서구 검단신도시에 대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2019년 12월 착공한 검단연장선은 7900억여 원을 들여 5년 6개월 만에 개통했다.검단연장선은 인천지하철 1호선의 기존 종점역인 계양역에서 아라역, 신검단중앙역, 검단호수공원역 등 신설 정거장 3곳으로 이어지는 총연장 6.8㎞ 노선이다. 검단연장선 개통으로 인천지하철 1호선은 33개 역(거리 37.1㎞)을 오가는 노선으로 확장됐다. 이에 따라 인천지하철 1호선 전동차는 평일 출퇴근 시간대는 4.5~5분, 나머지는 9분, 주말과 공휴일엔 8.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검단연장선 개통으로 검단에서 서울 도심까지 걸리는 시간은 크게 줄었다. 종전에 검단호수공원에서 서울역까지 버스와 지하철을 번갈아 타면 70분이 걸렸으나 검단연장선을 이용하면 40분 안팎에 이동할 수 있다. 또 검단에서 계양역까지 버스로 40분, 승용차로는 20분이 걸렸지만 검단연장선을 이용하면 8분이면 충분하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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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신항 완전 자동화 부두-골든하버가 새 성장 동력”

    서울과 부산에 이어 국내 3대 도시로 성장한 인천이 근대도시로 발전한 배경에는 인천항의 성장과 궤를 같이하는 역사가 있다. 1883년 개항한 인천항을 통해 통상이 시작되고 서구 문물이 유입되면서, 인천은 국제 무역항으로서의 토대를 구축했다. 산업화 시기에는 수도권에 필요한 원부자재를 수입하고 생산품을 수출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했다. 이후 정부가 주도하던 인천항의 운영과 개발을 민간 기업 방식으로 전환하고, 물류와 해양관광의 중심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2005년 인천항만공사(IPA)를 설립했다. IPA는 11일 설립 20주년을 맞는다. 설립 이후 인천항은 물동량과 여객 수가 크게 늘어나며 외형적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7일 IPA에 따르면 설립 당시 203억 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1887억 원으로 9.3배로 증가했다. 자산도 2조683억 원에서 3조6920억 원으로 78% 늘어났다. 인천항의 컨테이너 항로는 39개에서 지난해 기준 68개로 29개 증가했으며, 컨테이너 물동량도 115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분)에서 지난해 역대 최고치인 355만 TEU로 약 3배 늘어 한국 제2의 컨테이너 항만으로 자리잡았다. 부두 시설을 포함한 인천항의 규모도 크게 확장됐다. 내항, 남항, 북항, 인천신항 등을 합친 선석 수는 89개에서 125개로 36개 늘었다. IPA 설립 이후 처음으로 민간에 공급된 배후단지 면적은 서울 여의도의 1.4배에 해당하는 397만 m2까지 확대됐다. 2019년 크루즈터미널에 이어 2020년에는 송도국제도시 해안가에 새 국제여객터미널이 문을 열었고, 그 결과 지난해에는 125만 명의 해양관광 여객을 유치하는 실적을 올렸다. 지난달로 개장 10주년을 맞은 인천신항은 최대 1만3000TEU급 중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어, 기존 중국 중심의 항로에서 미주 등으로 물류 서비스 범위가 확대됐다. IPA는 창립 2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인천신항을 중심으로 2035년까지 인천항의 물동량을 550만 TEU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는 하역부터 이송까지 전기 동력을 사용하는 자동화 하역 장비를 도입해 ‘완전 자동화’ 부두로 조성 중이다. 또 약 42만 m2 규모의 인천신항 국제여객터미널 배후 부지에는 호텔, 리조트, 엔터테인먼트 등 복합 상업시설을 유치해 해양문화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골든하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을 통해 인천항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친수 공간과 해양레저 문화시설을 갖춘 랜드마크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IPA는 물동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인천신항을 완전 자동화 부두로 운영하고 배후단지를 개발하려면 육상 교통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신항 화물을 수도권 내륙 교통망과 빠르게 연계하기 위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마지막 구간인 인천∼안산 고속도로 사업(19.8km)과 신항 진입도로 지하화 사업(4.26km)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고, 도로 노선과 관련한 주민 및 환경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지난 20년은 시민과 지역사회의 지지와 성원 속에서 인천항이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해 온 시간이었다”며 “그동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첨단기술 기반의 스마트 항만으로 도약해, 앞으로도 경제 발전을 이끄는 인천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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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 항만으로 경제발전 이끈다” 설립 20주년 맞은 인천항만공사

    서울과 부산에 이어 국내 3대 도시로 성장한 인천이 근대도시로 발전한 배경에는 인천항의 성장과 궤를 같이하는 역사가 있다. 1883년 개항한 인천항을 통해 통상이 시작되고 서구 문물이 유입되면서, 인천은 국제 무역항으로서의 토대를 구축했다. 산업화 시기에는 수도권에 필요한 원부자재를 수입하고 생산품을 수출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했다. 이후 정부가 주도하던 인천항의 운영과 개발을 민간기업 방식으로 전환하고, 물류와 해양관광의 중심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2005년 인천항만공사(IPA)를 설립했다. IPA는 오는 11일 설립 20주년을 맞는다. 설립 이후 인천항은 물동량과 여객 수가 크게 늘어나며 외형적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7일 IPA에 따르면, 설립 당시 203억 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1887억 원으로 9.3배 증가했다. 자산도 2조683억 원에서 3조6920억 원으로 78% 늘어났다.인천항의 컨테이너 항로는 39개에서 지난해 기준 68개로 29개 증가했으며, 컨테이너 물동량도 115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분)에서 지난해 역대 최고치인 355만TEU로 약 3배 늘어 한국 제2의 컨테이너 항만으로 자리잡았다.부두 시설을 포함한 인천항의 규모도 크게 확장됐다. 내항, 남항, 북항, 인천신항 등을 합친 선석 수는 89개에서 125개로 36개 늘었다. IPA 설립 이후 처음으로 민간에 공급된 배후단지 면적은 서울 여의도의 1.4배에 해당하는 397만㎡까지 확대됐다. 2019년 크루즈터미널에 이어 2020년에는 송도국제도시 해안가에 새 국제여객터미널이 문을 열었고, 그 결과 지난해에는 125만 명의 해양관광 여객을 유치하는 실적을 올렸다. 지난달로 개장 10주년을 맞은 인천신항은 최대 1만3000TEU급 중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어, 기존 중국 중심의 항로에서 미주 등으로 물류 서비스 범위가 확대됐다.IPA는 창립 2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인천신항을 중심으로 2035년까지 인천항의 물동량을 550만TEU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는 하역부터 이송까지 전기 동력을 사용하는 자동화 하역 장비를 도입해 ‘완전 자동화’ 부두로 조성 중이다. 또 약 42만㎡ 규모의 인천신항 국제여객터미널 배후 부지에는 호텔, 리조트, 엔터테인먼트 등 복합 상업시설을 유치해 해양문화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골든하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을 통해 인천항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친수공간과 해양레저 문화시설을 갖춘 랜드마크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IPA는 물동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인천신항을 완전 자동화 부두로 운영하고 배후단지를 개발하려면 육상 교통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신항 화물을 수도권 내륙 교통망과 빠르게 연계하기 위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마지막 구간인 인천∼안산(19.8㎞) 고속도로 사업과 신항 진입도로 지하화 사업(4.26㎞)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고, 도로 노선과 관련한 주민 및 환경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지난 20년은 시민과 지역사회의 지지와 성원 속에서 인천항이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해 온 시간이었다”며 “그동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첨단기술 기반의 스마트 항만으로 도약해, 앞으로도 경제 발전을 이끄는 인천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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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골 어린이 5명 ‘건강한 심장’으로 돌아갔다

    선천성 심장병을 앓아 오던 몽골의 어린이들이 인천에서 수술을 받고 환한 웃음을 되찾아 귀국했다. 1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최근 난딩엘덴 양(5) 등 심장병에 걸린 몽골 어린이 5명을 초청해 무료로 수술한 결과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 앞서 길병원 의료봉사단은 4월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어린이를 진료하기 위해 울란바토르시를 찾아갔다. 길병원과 인천시는 ‘아시아권 교류 도시 의료지원 사업’을 함께 하며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를 현지에서 진료한 뒤 인천으로 초청해 수술해 왔다. 이에 따라 길병원 의료봉사단은 현지에서 심장 정밀 진단을 통해 수술이 시급한 어린이 5명을 초청했다. 지난달 9일 길병원에 입원한 어린이들은 11∼16일 차례로 수술을 받았고 24일 건강을 되찾아 퇴원한 뒤 고국으로 돌아갔다. 난딩엘덴 양의 어머니는 “아이가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켜볼 수밖에 없어 미안함과 고통 속에 살아왔다”며 “길병원과 인천시의 도움으로 아이가 건강해진 것을 잊지 않고 건강하고 바르게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1992년부터 의료 수준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17개국 어린이 461명을 무료로 수술하여 새 생명을 선물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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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슴에 새긴 희망… 몽골 심장병 어린이들, 한국서 웃음 되찾다

    선천성 심장병을 앓아오던 몽골의 어린이들이 인천에서 수술받고 환한 웃음을 되찾아 귀국했다.1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최근 난딩엘덴 양(5) 등 심장병에 걸린 몽골 어린이 5명을 초청해 무료로 수술한 결과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 앞서 길병원 의료봉사단은 4월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어린이를 진료하기 위해 울란바토르시를 찾아갔다. 길병원과 인천시는 ‘아시아권 교류 도시 의료지원 사업’을 함께 하며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를 현지에서 진료한 뒤 인천으로 초청해 수술해 왔다. 이에 따라 길병원 의료봉사단은 현지에서 심장 정밀 진단을 통해 수술이 시급한 어린이 5명을 초청했다. 지난달 9일 길병원에 입원한 어린이들은 11~16일 차례로 수술을 받았고 24일 건강을 되찾아 퇴원한 뒤 고국으로 돌아갔다. 난딩엘덴 양의 어머니는 “아이가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켜볼 수밖에 없어 미안함과 고통 속에 살아왔다”며 “길병원과 인천시의 도움으로 아이가 건강해진 것을 잊지 않고 건강하고 바르게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1992년부터 의료수준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17개국 어린이 461명을 무료로 수술해 줘 새 생명을 선물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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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 타고 인천 도심-섬 둘러볼까

    버스를 타고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인천시티투어’가 6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시티투어는 12월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행되며, 2층 버스 4대와 수소전기버스 3대가 투입된다. 노선은 순환형(바다, 레트로)과 테마형(무의도, 청라, 선재·영흥도, 교동도, 석모도, 노을야경)으로 나뉘어 운행된다. 순환형 노선은 하루 동안 모든 정류소에서 자유롭게 승하차가 가능하며, 테마형 노선은 지난해 9개에서 올해 6개로 축소된 대신 청라 노선이 새롭게 개설됐다. 바다 노선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파라다이스시티,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을왕리해수욕장 등이 있는 중구 영종도를 오간다. 레트로 노선은 고층빌딩이 즐비한 송도국제도시와 근대 유적이 많은 중구 개항장을 연결하며, 경인전철 인천역, 상상플랫폼, 신포국제시장,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매주 수요일 운행하는 무의도 노선은 인천역을 출발해 하나개해수욕장, 광명항, 소무의도를 거쳐 다시 인천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올해 신설된 청라 노선은 목요일에 운행되며, 인천역∼수도권매립지(야생화단지)∼청라호수공원∼국립생물자원관∼경인아라뱃길 아라타워∼인천역을 순환한다. 금요일에는 선재·영흥도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인천역에서 출발해 선재도 목섬, 진두선착장, 십리포해수욕장을 경유해 인천역으로 돌아온다. 북한과의 거리가 불과 2.6km에 불과한 접경지역인 강화군 교동도 노선은 토요일에 운행된다. 인천역을 출발해 화개정원, 대룡시장, 교동제비집, 평화전망대, 인천종합관광안내소를 거친다. 일요일에는 석모도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인천종합관광안내소에서 출발해 강화군 외포항 서쪽 1.2km에 위치한 석모도를 방문, 보문사와 석모도수목원 등을 둘러본다. 금·토요일 오후 6시 40분부터 운행하는 노을야경 노선은 인천종합관광안내소를 출발해 중구 을왕리해변에서 노을과 야경을 감상한 뒤 돌아오는 일정이다. 모든 노선은 홈페이지, 인천종합관광안내소, 인천역 관광안내소에서 예약할 수 있다. 요금은 노선에 따라 9000원에서 1만6000원 사이다. 인천시티투어 이용객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인천관광공사가 최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시티투어 이용객은 3만2199명으로, 2023년(2만7678명)보다 16.3% 늘었다. 특히 인천항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크루즈 승객과 환승객 유치로 외국인 이용객이 약 85% 증가했다. 이에 따라 매출도 2023년에 비해 16% 상승했다. 공사 관계자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해 인천 관광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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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 타고 인천 한바퀴”…6월부터 재개된 인천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인천시티투어’가 6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시티투어는 12월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행되며, 2층 버스 4대와 수소전기버스 3대가 투입된다. 노선은 순환형(바다, 레트로)과 테마형(무의도, 청라, 선재·영흥도, 교동도, 석모도, 노을야경)으로 나뉘어 운행된다.순환형 노선은 하루 동안 모든 정류소에서 자유롭게 승하차가 가능하며, 테마형 노선은 지난해 9개에서 올해 6개로 축소된 대신 청라 노선이 새롭게 개설됐다.바다 노선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파라다이스시티,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을왕리해수욕장 등이 있는 중구 영종도를 오간다.레트로 노선은 고층빌딩이 즐비한 송도국제도시와 근대 유적이 많은 중구 개항장을 연결하며, 경인전철 인천역, 상상플랫폼, 신포국제시장,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등을 둘러볼 수 있다.매주 수요일 운행하는 무의도 노선은 인천역을 출발해 하나개해수욕장, 광명항, 소무의도를 거쳐 다시 인천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올해 신설된 청라 노선은 목요일에 운행되며, 인천역~수도권매립지(야생화단지)~청라호수공원~국립생물자원관~경인아라뱃길 아라타워~인천역을 순환한다. 금요일에는 선재·영흥도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인천역에서 출발해 선재도 목섬, 진두선착장, 십리포해수욕장을 경유해 인천역으로 돌아온다.북한과의 거리가 불과 2.6km에 불과한 접경지역인 강화군 교동도 노선은 토요일에 운행된다. 인천역을 출발해 화개정원, 대룡시장, 교동제비집, 평화전망대, 인천종합관광안내소를 거친다.일요일에는 석모도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인천종합관광안내소에서 출발해 강화군 외포항 서쪽 1.2km에 위치한 석모도를 방문, 보문사와 석모도수목원 등을 둘러본다.금·토요일 오후 6시 40분부터 운행하는 노을야경 노선은 인천종합관광안내소를 출발해 중구 을왕리해변에서 노을과 야경을 감상한 뒤 돌아오는 일정이다.모든 노선은 홈페이지, 인천종합관광안내소, 인천역 관광안내소에서 예약할 수 있다. 요금은 노선에 따라 9000원에서 1만6000원 사이다.인천시티투어 이용객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인천관광공사가 최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시티투어 이용객은 3만2199명으로, 2023년(2만7678명)보다 16.3% 늘었다. 특히 인천항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크루즈 승객과 환승객 유치로 외국인 이용객이 약 85% 증가했다. 이에 따라 매출도 2023년에 비해 16% 상승했다.공사 관계자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해 인천 관광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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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안부평산단 노후공장 10곳 깔끔해진다

    인천시는 1960년대 조성된 ‘주안부평국가산업단지(주안부평산단)’가 노후공장 청년 친화 리뉴얼 사업지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에 입주한 영세, 중소기업의 내외부 환경을 개선해 청년층 근로자의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이 사업의 공모에 앞서 주안부평산단 내 참여 기업을 공개 모집한 뒤 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10개 기업을 사업 대상으로 확정했다. 이들 기업에는 외관 정비와 녹지 조성, 복지시설 및 근로환경 개선 등에 필요한 리뉴얼 공사비가 지원된다. 시는 내년 6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하면 근로 환경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산업단지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돼 청년층 근로자의 유입이 확대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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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백령도 대형 여객선 2028년 취항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와 인천 연안부두를 오가는 대형 여객선이 2028년 취항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인천 옹진군에 따르면 최근 여객선 운항사인 고려고속훼리와 부산에 있는 강남조선소가 인천∼백령항로 대형 여객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건조되는 여객선은 2600t급 규모로 최고 시속 76km로 항해할 수 있는 쾌속선이다. 승객은 최대 537명을 태우고 차량 50대(1.5t 화물차 기준)를 선적할 수 있는 대형 카페리선이다. 세계적인 선박 설계사가 설계하며 장애인실과 수유실, 의무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군은 대형 여객선이 도입되면 기상 악화에 따른 결항이 감소하는 등 안정적인 해상 교통망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거 인천∼백령도 항로에서는 차도선인 하모니플라워호(2071t)가 운항했으나 선령 제한(25년)에 따라 2022년 11월 운항을 중단했다. 현재 이 항로에는 현재 코리아프라이드호(1600t)와 코리아프린세스호(534t)가 운항하고 있지만 선박 크기가 작고 차량을 실을 수 없다. 인천시와 옹진군은 2019년부터 대형 여객선 도입 지원 사업을 추진했으나 신규 사업자를 찾지 못하다가 10차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고려고속훼리와 3월 ‘인천∼백령항로 대형 여객선 신조 운항 공동협약(MOU)’을 체결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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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령도 오가는 대형 여객선 2028년 취항할 듯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와 인천 연안부두를 오가는 대형 여객선이 2028년 취항할 것으로 보인다.25일 옹진군에 따르면 최근 여객선 운항사인 고려고속훼리와 부산에 있는 강남조선소가 인천~백령항로 대형 여객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건조되는 여객선은 2600t급 규모로 최고 시속 76㎞로 항해할 수 있는 쾌속선이다. 승객은 최대 537명을 태우고 차량 50대(1.5t 화물차 기준)를 선적할 수 있는 대형 카페리선이다. 세계적인 선박 설계사가 설계하며 장애인실과 수유실, 의무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군은 대형 여객선이 도입되면 기상 악화에 따른 결항이 감소하는 등 안정적인 해상 교통망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거 인천∼백령도 항로에서는 차도선인 하모니플라워호(2071t)가 운항했으나 선령 제한(25년)에 따라 2022년 11월 운항을 중단했다. 현재 이 항로에는 현재 코리아프라이드호(1600t)와 코리아프린세스호(534t)가 운항하고 있지만, 선박 크기가 작고 차량을 실을 수 없다. 인천시와 옹진군은 2019년부터 대형 여객선 도입 지원사업을 추진했으나 신규 사업자를 찾지 못하다가 10차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고려고속훼리와 3월 ‘인천∼백령항로 대형 여객선 신조 운항 공동협약(MOU)’을 체결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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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안부평산업단지, 청년친화 리뉴얼사업지로 선정

    인천시는 1960년대 조성된 ‘주안부평국가산업단지(주안부평산단)’가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지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에 입주한 영세, 중소기업의 내외부 환경을 개선해 청년층 근로자의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이 사업의 공모에 앞서 주안부평산단 내 참여기업을 공개 모집한 뒤 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10개 기업을 사업 대상으로 확정했다. 이들 기업에는 외관 정비와 녹지 조성, 복지시설 및 근로환경 개선 등에 필요한 리뉴얼 공사비가 지원된다. 시는 내년 6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하면 근로환경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산업단지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돼 청년층 근로자의 유입이 확대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노후 산단의 편의시설 부족과 열악한 근무환경은 청년층이 산업단지를 기피하는 큰 원인이 되고 있다”며 “지난해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이어 올해 주안부평산단까지 연속으로 리뉴얼 사업에 선정되면서 노후 산업단지 활성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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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국제여객-화물 세계 3위 올라… K공항 시스템 중남미로 확장할 것”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61)은 9일 회의실에서 에콰도르 과야킬공항청장과 만나 ‘과야킬신공항 개발 협력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콰도르에서 가장 큰 도시인 과야킬은 경제 산업의 중심지로, 기존 공항의 포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000억여 원을 들여 연간 700만 명 이상 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신공항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인천공항공사와 과야킬공항청은 정보 교환과 협력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하던 해외사업 영역을 중남미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취임 2주년을 맞은 이 사장을 10일 공사 5층 접견실에서 만나 그동안 인천공항을 운영해 온 성과와 앞으로의 사업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2년간 가장 큰 성과는 뭔가. “취임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천공항의 기능이 사실상 무너진 상태였다. 하지만 빠른 회복을 거쳐 세계 3위 공항으로 도약시킨 점을 들고 싶다. 지난해 국제여객은 역대 최다인 7067만 명이 이용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공항(9233만 명)과 영국 런던 히스로공항(7919만 명)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화물도 291만 t을 운송해 3위 공항으로 안착했다. 지난해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하는 4단계 건설공사를 마무리해 인프라 규모에서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재무 건전성은 회복했나. “코로나19로 여객이 90% 이상 급감하면서 매년 흑자를 내던 공기업이 적자 구조로 전락했다. 2020년 4268억 원, 2021년 7549억 원, 2022년 5273억 원에 이르는 적자를 냈지만, 취임 첫해인 2023년 4913억 원, 지난해 4805억 원 연속으로 흑자를 내면서 경영의 안정성과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수익 구조 다변화 방안을 설명해 달라. “공항경제권 개발사업을 들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가 소유한 국제업무단지와 을왕산 등을 개발한 뒤 새로운 산업을 유치해 수익을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업 타당성 분석이 포함된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해 의뢰한 용역 결과가 12월까지 나온다.” ―해외공항 개발은 어떻게 추진 중인가. “지난해 필리핀 마닐라공항 개발 운영사업을 포함해 5개 사업(수주액 1475억 원)을 따내 역대 최대 성과를 냈다. 올 4월에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우르겐치공항 개발 운영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데 이어, 몬테네그로 2개 공항의 민관투자개발사업 등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디지털 대전환을 선포했는데…. “인천공항에 인공지능(AI), 로봇 등과 같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공항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여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안면인식 출국수속 서비스인 ‘스마트 패스’를 7월부터 출국장과 환승장, 탑승구까지 전면 확대한다. 2030년까지 각종 서비스로봇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지능형 교통관제시스템 등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의 모든 영역에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다고 보면 된다.” ―새 정부에 바라는 사항이 있을까. “세계 여객 순위 30대 공항 가운데 전용 보안검색장과 출입국심사장을 이용하는 ‘패스트 트랙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곳은 인천공항이 유일하다. 특히 상위 15개 공항 가운데 인천공항을 제외한 모든 공항은 전용 라운지와 수속 대행, 발레파킹까지 지원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유료로 도입하고 있다. 비용을 지불하고 그에 상응하는 서비스를 받는 것은 이미 보편적이다. 인천공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 공항시설 사용료도 현실화해야 한다. 여객이 부담하는 공항 이용료는 2002년, 항공사들이 내는 운항 사용료는 2004년부터 각각 동결돼 경쟁 공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2033년이면 현재 인천공항의 여객처리 용량이 포화상태에 이르기 때문에 제3여객터미널과 제5활주로를 조성하는 5단계 건설사업도 준비해야 한다.” ―앞으로 중점 추진 과제를 이야기해 달라. “공항은 더 이상 단순한 교통시설이 아니다.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항공산업에 적용하는 혁신 허브로 패러다임을 바꾸고 싶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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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에 있던 ‘송나라 종’, 왜 인천에 왔을까

    인천 연수구에 있는 인천시립박물관 야외 전시장에 가면, 높이 2m에 무게가 2.5t이 넘는 거대한 철제 종(鐘)을 볼 수 있다. 이는 한국 미술 1세대 평론가로 불리며 초대 박물관장을 지낸 이경성 선생(1919∼2009)이 1946년 박물관을 개관하면서 부평구에 있던 ‘일본 육군 조병창(造兵廠)’에서 옮겨 온 것이다. 일본은 1939년 부평에 병참기지이자 군수공장인 조병창을 세운 뒤, 한반도에서 금속류를 공출해 이를 녹여 무기로 만들었다. 중국 각지에서도 금속류를 대대적으로 수탈했는데, 이 종은 송나라 때 만들어져 중국 허난성(河南省)의 한 사찰에 있던 것으로, 그곳에서 한반도의 조병창까지 실려온 것이다. 이 때문에 종 옆 안내판에는 ‘누구를 위하여 종은 이곳에 왔나’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중국의 고즈넉한 산사를 지켜야 할 종이 인천의 박물관 뜰에 놓이게 된 것 자체가 기구한 운명이라는 뜻이다. 인천시립박물관은 이 종을 포함해, ‘우리 박물관의 기구한 손님들’이라는 주제로 상반기 기획특별전을 10일부터 열고 있다. 다른 박물관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특별한 사연을 지닌 유물들을 통해 인천과 한국, 동아시아가 걸어온 곡절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전시다. 관람객들은 이 전시를 통해 1883년 인천항 개항부터 청일전쟁, 러일전쟁, 일제강점기, 6·25전쟁, 산업화, 민주화에 이르기까지 한국 근현대사의 분기점마다 중심에 있었던 인천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물관이 전시하거나 보관 중인, 기구한 운명을 지닌 유물들을 소개한다. 1882년 임오군란 당시 인천에서 생사의 기로에 놓였던 일본 공사의 조난비, 구한말 선교사로 조선에 와 인술을 펼쳤던 랜디스(1865∼1898)의 십자가가 전시돼 있다. 1888년 일본인 해운업자가 인천에 세운 국내 최초 서양식 호텔인 대불호텔이 1918년 중국 음식점으로 바뀌며 내걸었던 ‘중화루’ 간판도 눈길을 끈다. 개항기 독일계 무역상사인 세창양행에 하사된 나전칠기 장롱도 전시된다. 이 밖에도 시베리아 대지에서 발견된 거대한 매머드의 상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해군박물관에 있어야 할 120년 전 러시아 군함 깃발이 어떻게 인천 박물관 수장고에 들어오게 됐는지도 함께 소개된다. 이번 전시는 8월 10일까지 열리며 관람료는 없다.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김태익 인천시립박물관장은 “유물은 인간사의 반영인 만큼 있어야 할 곳을 떠나 안착하기도 한다”며 “박물관이 보유한 유물들의 사연을 통해 인천이 걸어온 역사를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의 공립 박물관인 인천시립박물관은 광복 이듬해인 1946년 4월, 인천 중구 자유공원 인근에 있던 세창양행 사택에 터를 잡고 문을 열었다. 당시에는 인천향토관에 있던 선사시대 및 개화기 유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대여한 유물, 광복 후 일본이 가져가지 못해 세관 창고에 남겨진 유물 등 300여 점을 전시했다. 그러나 6·25전쟁 중 박물관 건물이 훼손되면서 문을 닫았다. 1953년에는 개항기 외국 사절들의 사교장으로 사용되던 인천 중구 자유공원 길목의 ‘제물포구락부’로 자리를 옮겼으며, 1990년 5월에는 연수구 청량산 자락에 건물을 신축해 현재의 박물관으로 이전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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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한 사연이 있는 유물을 관람하세요”

    인천 연수구에 있는 인천시립박물관 야외전시장에 가면, 높이 2m에 무게가 2.5t이 넘는 거대한 철제 종(鐘)을 볼 수 있다. 이는 한국 미술 1세대 평론가로 불리며 초대 박물관장을 지낸 이경성 선생(1919∼2009)이 1946년 박물관을 개관하면서 부평구에 있던 ‘일본 육군 조병창(造兵廠)’에서 옮겨 온 것이다.일본은 1939년 부평에 병참기지이자 군수공장인 조병창을 세운 뒤, 한반도에서 금속류를 공출해 이를 녹여 무기로 만들었다. 중국 각지에서도 금속류를 대대적으로 수탈했는데, 이 종은 송나라 때 만들어져 중국 허난성(河南省)의 한 사찰에 있던 것으로, 그곳에서 한반도의 조병창까지 실려온 것이다. 이 때문에 종 옆 안내판에는 ‘누구를 위하여 종은 이곳에 왔나’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중국의 고즈넉한 산사를 지켜야 할 종이 인천의 박물관 뜰에 놓이게 된 것 자체가 기구한 운명이라는 뜻이다.인천시립박물관은 이 종을 포함해, ‘우리 박물관의 기구한 손님들’이라는 주제로 상반기 기획특별전을 10일부터 열고 있다. 다른 박물관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특별한 사연을 지닌 유물들을 통해 인천과 한국, 동아시아가 걸어온 곡절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전시다. 관람객들은 이 전시를 통해 1883년 인천항 개항부터 청일전쟁, 러일전쟁, 일제강점기, 6·25전쟁, 산업화, 민주화에 이르기까지 한국 근현대사의 분기점마다 중심에 있었던 인천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박물관이 전시하거나 보관 중인, 기구한 운명을 지닌 유물들을 소개한다.1882년 임오군란 당시 인천에서 생사의 기로에 놓였던 일본 공사의 조난비, 구한말 선교사로 조선에 와 인술을 펼쳤던 랜디스(1865~1898)의 십자가가 전시돼 있다. 1888년 일본인 해운업자가 인천에 세운 국내 최초 서양식 호텔인 대불호텔이 1918년 중국 음식점으로 바뀌며 내걸었던 ‘중화루’ 간판도 눈길을 끈다. 개항기 독일계 무역상사인 세창양행에 하사된 나전칠기 장롱도 전시된다.이밖에도 시베리아 대지에서 발견된 거대한 매머드의 상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해군박물관에 있어야 할 120년 전 러시아 군함 깃발이 어떻게 인천 박물관 수장고에 들어오게 됐는지도 함께 소개된다. 이번 전시는 8월 10일까지 열리며 관람료는 없다.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김태익 인천시립박물관장은 “유물은 인간사의 반영인 만큼 있어야 할 곳을 떠나 안착하기도 한다”며 “박물관이 보유한 유물들의 사연을 통해 인천이 걸어온 역사를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의 공립 박물관인 인천시립박물관은 광복 이듬해인 1946년 4월, 인천 중구 자유공원 인근에 있던 세창양행 사택에 터를 잡고 문을 열었다. 당시에는 인천향토관에 있던 선사시대 및 개화기 유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대여한 유물, 광복 후 일본이 가져가지 못해 세관 창고에 남겨진 유물 등 300여 점을 전시했다. 그러나 6·25전쟁 중 박물관 건물이 훼손되면서 문을 닫았다. 1953년에는 개항기 외국 사절들의 사교장으로 사용되던 인천 중구 자유공원 길목의 ‘제물포구락부’로 자리를 옮겼으며, 1990년 5월에는 연수구 청량산 자락에 건물을 신축해 현재의 박물관으로 이전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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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객선 요금 할인하니 섬 방문객 크게 늘었다

    인천시가 올해부터 섬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연안여객선 요금을 낮춘 ‘인천 I-바다패스’ 정책을 시행하면서 섬 방문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인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이 14개 항로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때 1500원(편도)만 내면 된다. 시가 예산을 지원해 인천시내버스 요금과 같은 금액으로 맞춘 것이다. 다른 지역 주민도 정규 운임의 30%만 내면 된다. 지난해(50%)보다 운임 할인율을 20%포인트 더 높였다. 시의 지원 결과, 올해 1∼5월 인천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29만399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3만8202명)보다 23.4% 증가했다. 특히 인천시민(25만984명)이 다른 지역 주민(4만3010명)보다 5배 이상 많았다. 시는 섬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한 테마관광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덕적도 자전거길을 활용한 ‘자전거대회’와 덕적도와 소야도에 조성된 캠핑장에서 ‘캠핑플러스 페스티벌’을 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달이 붉어진 섬이라는 뜻의 ‘자월도’라는 이름에서 착안해 ‘붉은 달 페스티벌’ 등도 계획 중이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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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근금지 풀리자 아내 찾아가 살해한 60대 구속

    접근금지 명령이 해제된 지 일주일 만에 아내를 찾아가 살해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에 대해 ‘잘한 일’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22일 살인 혐의로 60대 남성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19일 오후 4시 30분쯤 인천 부평구의 한 오피스텔 현관 앞에서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은 지난해 12월 가정폭력으로 재판에 넘겨져 법원에서 6개월간 아내에게 접근과 연락을 금지하는 명령을 받았다. 조치가 이달 12일 끝나자, 일주일 만에 다시 아내를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전에도 피해자의 주거지를 반복적으로 찾은 사실이 확인됐다. 16일 오피스텔에 나타났다는 사실을 들은 피해자는 불안을 느껴 경찰에 신변 보호를 문의했고, 18일에도 남편이 다시 주변에 나타났다. 피해자는 19일 경찰서를 방문해 스마트워치와 폐쇄회로(CC)TV 설치를 상담받을 예정이었으나, 실행에 옮기지 못한 채 사고를 당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접근금지 기간이 끝난 뒤 집에 갔는데 출입문 비밀번호가 바뀌어 있어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21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나는 잘했다고 생각한다. 아들도 하나뿐인데 미안한 것도 없다”고 말했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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