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악몽은 이제 그만… 영화의 재미에 빠져보세요”올해로 26회째를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다음 달 7∼17일 경기 부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영화제에서는 49개 나라에서 출품한 영화 268편을 만날 수 있다. 관객들은 CGV 소풍, 어울마당, 판타스틱 큐브, 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 한국만화박물관 등 12곳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관람료는 5000∼8000원이다.● 장단편 46편 경쟁부문서 작품성 겨뤄 영화제의 개막작은 앨릭스 갈런드 감독의 ‘멘(MEN)’이다. 다양하게 변하는 남성의 가부장성을 감독 고유의 상상력으로 표현한 공포 드라마다. 폐막작은 정범식 감독의 ‘뉴 노멀(New Normal)’로 결정됐다. 일상 속에 숨겨진 위험과 공포의 정체를 엮은 서스펜스 영화다. BIFAN의 대표적 프로그램은 국내외 장단편 ‘경쟁’ 부문이다. 작품상과 감독상 등에 1억 원이 넘는 상금이 지급된다. 이 가운데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에서 10편이 경쟁한다. 민간 신앙과 저주를 현실적 이야기를 통해 풀어낸 ‘어미’를 비롯해 ‘외계인 아티스트’, ‘SLR’, ‘사회적 거리두기’, ‘스픽 노 이블’, ‘베스퍼’ 등이 기다리고 있다.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에서도 ‘치악산’ ‘카브리올레’ 등 10편이 경쟁한다. 이 밖에 ‘부천 초이스: 단편’ 경쟁작은 ‘버드 우먼’ 등 10편,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 부문은 ‘춥다’ 등 16편이 겨룬다. BIFAN은 올해 ‘배우 특별전’을 부활시켰다. ‘박하사탕’, ‘공공의 적’, ‘오아시스’, ‘자산어보’ 등 설경구가 엄선한 영화 7편을 상영하고, 메가토크 등을 통해 관객과 함께 대화한다. 영화 거장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매드 맥스’를 비롯해 장르영화를 집중적으로 상영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거리축제 ‘7월의 핼러윈’ 열려 BIFAN은 영화제 기간에 자유와 개성을 추구하는 관람객들에게 일탈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거리축제인 ‘7월의 핼러윈’을 연다. 코스튬을 비롯해 퍼레이드, 댄싱 나이트, 물총 싸움, 미션 수행 등을 즐기는 난장파티도 마련한다. 주변 상점들과 연계한 이벤트를 열고, 축제 콘셉트에 맞춰 단장한 숙박시설 이용을 유도하기로 했다. 도심 속 대규모 기획 공연인 ‘스트레인지 스테이지’도 열린다. 뮤지션 12팀이 이틀에 걸쳐 무대에 올라 관객과 함께 공연한다. 장르 영화제의 특성을 살려 ‘세계괴담모음’이라는 제목의 국영문 책자와 전자책을 만들어 배포한다. 이 책은 세계 30개 나라 41개 유네스코문학창의도시에서 수집해 선정한 15편을 수록했다. 지난해 괴담 단편 제작지원 공모에서 당선된 7편이 영화로 완성돼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한다. 심재명 명필름 대표와 같은 국내 영화사 경영자들이 ‘괴담비급 클래스’에서 특강을 한다. 정지영 BIFAN 조직위원장은 “2년 동안 모든 영화계가 위축돼 관객과 만나는 것이 어려웠지만 올해는 대면할 수 있게 됐다”며 “과거로 회귀가 아니라 새롭게 진화하는 영화제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2022-06-22 03:00 인천시, 코로나로 침체된 ‘컨벤션 산업’ 활성화 추진인천시가 하반기에 열리는 전시, 컨벤션 행사를 적극 지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인천의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13일 시에 따르면 12월까지 열리는 13건에 이르는 전시, 컨벤션 이벤트에 17억여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에서는 22∼24일 ‘국제해양·안전대전’을 시작으로 9월 ‘환경산업&탄소중립 콘퍼런스 및 전시회’, 10월 ‘국제치안산업대전’이 각각 열린다. 또 11월 ‘코리아 뷰티&코스메틱 쇼’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K-도심항공교통(UAM) 콘펙스’ ‘바이오·제약 인천 글로벌 콘펙스’ 등이 잇달아 열릴 예정이다. 앞서 시는 코로나19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이스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지난해 1월 문을 연 ‘인천 마이스 지원센터’를 위기대응 시설로 지정한 뒤 위기 극복에 필요한 사업자금을 지원하고, 코로나19 피해 종합상담실을 운영해왔다. 코로나19로 취소된 행사에 대해 임차료와 위약금을 모두 면제하고, 마이스 시설은 교통유발 부담금 등을 감면해줬다. 시 관계자는 “인천의 전략산업인 바이오와 항공, 환경, 뷰티 분야 등에 적합한 전시, 컨벤션 행사를 육성해 국제적인 마이스 도시로서의 브랜드를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2022-06-14 03:00 4월 인천 무역액 지난해보다 12% 증가지난달 인천지역 무역액이 1년 전에 비해 약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4월 인천항을 통한 수출액은 30억5000만 달러, 수입액은 74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각각 16.4, 8.2% 늘어났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교역도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액은 54억8000만 달러로 23.6% 늘었고, 수입액은 99억3000만 달러로 7.6% 증가했다. 인천지역 총 무역액은 259억 달러로 지난해 4월보다 12.1%나 늘었다. 이 기간 주요 수출 품목은 반도체와 기계, 전자제품이 32.9% 증가하며 54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 품목도 기계, 전자제품이 89억 달러로 5.2% 늘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공급 불안정으로 유류 수입액도 49%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이 21억7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미국 12억 달러, 유럽 7억6000만 달러, 홍콩 6억2000만 달러, 일본 3억1000만 달러 등이다. 수입국도 중국이 50억300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유럽 26억3000만 달러, 미국 16억9000만 달러, 일본 13억20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2022-05-25 03:00 
버스 타고 한 바퀴… 부천의 숨겨진 매력 찾아 시티투어 떠나요경기 부천시가 버스를 타고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인 ‘부천시티투어’를 7일부터 부천문화원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투어를 중단했으나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운영을 재개했다.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부천의 방방곡곡을 돌며 유익한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온 가족이 함께 여행하면 좋다. 또 교통비와 관광지 입장료, 체험료까지 포함된 이용 요금이 1만 원으로 저렴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부천시청 옆 시티투어 승강장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해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45인승 버스 1대를 운행하기 때문에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부천시티투어의 코스는 매주 ‘판, 타, 지, 아’로 번갈아 가며 진행된다. ‘판’ 코스에서는 부천의 역사를 느낄 수 있다. 청동기 시대 대규모 유적지인 고강동 선사유적지, 부천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을 감상할 수 있는 부천향토역사관, 일제강점기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안중근 의사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안중근공원이 기다린다. 부천활박물관에서는 활쏘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타’ 코스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북돋는 체험 위주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로봇을 직접 보고 만지면서 배울 수 있는 부천로보파크, 밤하늘에 떠 있는 별을 비롯해 천체를 감상할 수 있는 부천천문과학관, 다양한 만화를 볼 수 있는 만화박물관까지 관람하게 된다. ‘지’ 코스는 환경을 테마로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자전거문화센터에서 무료로 빌려주는 자전거를 타볼 수 있다. 부천시립박물관에서는 유럽의 도자기와 수석, 옹기 등 다양한 테마의 전시물을 한곳에서 감상하며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상동호수공원에 조성된 테마식물원 ‘수피아’에서 다양한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아’ 코스에서는 탁 트인 야외에서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다. 그린파크농장은 모래놀이터, 동물, 화훼 농장이 있어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하다. 또 농장 전체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구석구석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부천아트벙커 B39는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다양한 전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한옥체험마을에서는 넓은 마당에서 윷놀이, 오징어게임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7월과 10월 다섯 번째 토요일에는 ‘송내역 출발’ 코스가 별도로 운영된다. 경인전철 송내역에서 출발해 부천역에서 마무리된다. 전통문화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됐으며 부천향토문화재(제5호)인 부천석천농기고두마리보존회를 방문해 풍물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부천시립박물관과 부천활박물관을 관람한 뒤 투어가 마무리된다. 운행 시간과 코스 등 자세한 내용은 부천문화원 홈페이지(www.bucheoncultur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32-656-4306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2022-05-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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