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갈무리
택배 기사에게 ‘엘리베이터 버튼을 한 번에 여러 층 누르지 말라’고 당부하는 안내문 사진이 31일 온라인에서 확산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최근 ‘이것도 갑질 아파트?’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가 올린 사진에는 엘리베이터 열림과 닫힘 버튼 위에 ‘승강기 버튼 여러 층 누르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안내문 작성자는 “택배 및 배달 기사님들 노고에 항상 감사드린다”면서도 “승강기를 잡아두기 위해 여러 층 버튼을 누르면 세대에서 승강기를 호출할 때 많은 시간이 소요돼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게시물 작성자는 안내문 사진을 올리면서 “택배 기사 분도 입주민도 서로 불편한 애매모호한 상황”이라고 했다.
반응은 엇갈렸다. 배달 기사에 대한 배려가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정중한 부탁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있었다.
택배 기사의 아파트 엘리베이터 이용을 둘러싼 입주민과 택배 기사 간의 갈등은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해 8월에는 한 아파트 단지가 택배 기사들에게 승강기 이용 요금을 받으려다가 갑질 논란이 일자 철회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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