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약령시-모발이식센터 국제경쟁력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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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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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해외자문관 3명 ‘대구발전 방안’ 조언

대구경북디자인센터를 찾은 이지향, 전병덕, 함미연 대구시해외자문관(왼쪽부터).
대구경북디자인센터를 찾은 이지향, 전병덕, 함미연 대구시해외자문관(왼쪽부터).
“약령시와 모발이식센터는 국제경쟁력이 있어 보이네요. 외국에 널리 알려지도록 적극 홍보하는 게 좋겠습니다.” 대구스타디움과 경북대병원 모발이식센터 등을 둘러본 대구시 해외자문관 이지향 씨(49·여·미국 휴스턴)의 소감이다. 동행한 함미연(53·여·프랑스 파리), 전병덕 씨(52·대만 타이베이)도 공감했다.

각각 휴스턴 한인상인회장, 파리 한글학교 교장, 정보통신전문가로 활동해온 이들은 대구시 초청으로 최근 대구를 방문했다. 6년째 활동 중인 이 자문관은 “휴스턴에는 텍사스메디컬센터 등 유명 의료기관이 많아 의료관광도시를 표방하는 대구가 잘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휴스턴 시장도 대구에 우호적인 만큼 의료관광 홍보사절단이 유대를 강화하면 좋은 결과를 낳을 것”이고 말했다.

함 자문관은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 도시라는 대구 브랜드를 적극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라면 서울만 알던 프랑스인들이 대회 이후 대구에 큰 관심을 보인다”며 “서문시장과 약령시, 팔공산 동화사 등 대구의 매력을 많이 알려야 한다”고 했다. 전 자문관은 “대만 한류 팬 중 상당수는 경제력이 있기 때문에 대구가 한류스타 콘서트를 열어 의료관광과 연결하면 대구만의 특별한 관광 상품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현재 대구시 해외자문관은 19명으로 일본 러시아 등 14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노인호 기자 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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