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식품 영양표시제 700곳으로 늘린다

  • 동아일보

서울 300m2이상 음식점 대상
열량-지방 등 6개 정보 표기

서울시는 이달부터 음식점 식품영양정보 표시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시내 300개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설렁탕, 칼국수 등 음식 141종류에 대한 영양성분을 식당 이용 시민들에게 공개해 왔다. 이번에 확대되는 대상은 300m²(약 90평) 이상의 대형음식점 700곳이다. 해당 업소에서 만든 대표 음식 2, 3가지의 총열량,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콜레스테롤, 나트륨 등 6가지 영양정보를 단위별로 표시하게 된다. 시는 손님이 음식별 영양정보를 쉽게 볼 수 있도록 아크릴 안내판(50cm×37cm)을 제작해 음식점에 무료로 보급할 예정이다. 또 해당 음식점 입구에는 식품영양정보 표시제 실시를 알리는 스티커도 부착된다. 정확한 영양성분을 표기하기 때문에 업소에서도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효과가 있어 참여 문의가 계속 늘고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

시 식품안전추진단 관계자는 “시민 스스로 건강을 위해서 섭취하고 있는 음식의 영양성분을 알 필요가 있다”면서 “앞으로 음식점 영양정보 표시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대상 음식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영양정보 표시를 희망하는 음식점들의 추가 신청을 받고 있다. 02-3707-9176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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