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도자기-옹기 제작체험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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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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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체험관광 활성화 위해
21억 투입 시설 확충 나서

지난달 경북 문경시에 있는 도자기체험관을 찾은 인도 여성(가운데)이 강사(왼쪽)와 통역사의 도움을 받아 도자기를 만들고 있다. 사진 제공 문경시
지난달 경북 문경시에 있는 도자기체험관을 찾은 인도 여성(가운데)이 강사(왼쪽)와 통역사의 도움을 받아 도자기를 만들고 있다. 사진 제공 문경시
경북도가 관광객이 직접 도자기와 옹기를 만들어보는 체험관광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도는 18일 도비 6억 원 등 총 21억 원을 들여 문경과 상주에 도자기 전시 및 체험시설을 증축 또는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청송에는 옹기체험장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경시 문경읍 진안리에 있는 도자기 전시·체험관의 경우 연간 40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있으나 현재 시설과 공간이 부족해 14억 원을 투입해 체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상주는 조선 중기까지 ‘분청사기의 본고장’이었던 점을 감안해 관광객이 상주 도자기를 만들어 볼 수 있도록 4억 원을 들여 은척면 남곡리에 도자기 체험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백, 흑, 황, 적, 청색 등 5가지 색깔의 점토와 전통 방식으로 제작한 옹기가 유명한 청송군 진보면 진안리에 옹기체험장을 건립할 방침이다. 옹기는 음식물을 오래 보관해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자기와 옹기 만들기 체험관광은 장인 정신과 조상의 혼을 느낄 수 있고 재미와 추억을 함께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경북을 대표하는 체험관광 상품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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