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도심 도로에 버스전용차로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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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 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는 내용의 ‘간선급행버스체계(BRT·Bus Rapid Transit)’ 구축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대구경북연구원으로부터 대구광역권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 기초조사 용역 결과를 보고받았다”며 “내부 검토를 거쳐 다음 달까지 BRT 구축 계획을 국토해양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순환선 형태로 건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대구도시철도 4호선 예상 구간 등에 BRT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구간은 비용 대비 편익비율(B/C·1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음)이 1.17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달성군 구지면 일대)와 동대구역, 대구 북구 엑스코를 연결하는 도로에 이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 밖에 대구역∼대구혁신도시, 달성군 서재∼범물∼시지, 계명대∼서부정류장∼동대구역∼대구혁신도시예정 지구 등도 검토 대상으로 꼽혔다.

대구시는 왕복 6차로 이상 도심 도로 가운데 도시철도 노선이 통과하지 않는 구간에 이 시스템을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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