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평형 갈등’ 과천 주공 조정 받아들여

  • 입력 2008년 5월 30일 02시 58분


평형 배정 문제로 법정 다툼을 벌였던 경기 과천시 주공 3단지가 법원의 조정 권고를 받아들여 예정대로 7, 8월 입주할 수 있게 됐다.

과천 주공3단지 재건축조합은 29일 서울고법의 조정안을 받아들여 재건축결의무효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소송을 낸 63명의 조합원은 1인당 7500만 원을 배상받는다.

서울고법은 “평형 배정 부분은 절차적 정당성이나 형평성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볼 수 있지만 관리처분계획을 취소한다면 동호수 추첨을 마치고 입주를 앞둔 조합원 3000여 명이 극심한 혼란에 빠진다”며 조정권고안을 제시했다.

이종식 기자 bell@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