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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2월 17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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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16일 오후 11시를 기해 서울 지역에 대설주의보 발효가 됨에 따라 이날 오후 10시부터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도로관리사업소, 시설관리공단, 자치구 등 32개 기관에서 7300여 명을 동원해 제설작업을 펼쳤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오전 5시 현재 서울 지역에는 12.8㎝의 눈이 내렸다.
서울시는 폭설이 내리자 밤새 주요 간선도로와 고갯길 및 이면 도로 등 취약지점에 대한 도로 순찰을 실시하고 제설차 934대를 동원해 염화칼슘 11만 포대와 소금 1만5000 포대를 도로에 뿌렸다.
폭설로 인해 16일 오후 11시40분부터 북악산길 양방향 4.2㎞와 인왕산길 양방향 2.6㎞, 17일 오전 0시20분부터는 삼청동길 양방향 3㎞의 차량 통행이 차단됐다 17일 오전 통행 금지가 해제됐다.
시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일부 도로가 결빙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들은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올 겨울부터 `건축물 관리자의 제설.제빙에 관한 조례'가 시행되고 있다"면서 "내 집 앞, 내 점포 앞, 우리동네 골목길 등의 눈치우기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달라"고 말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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