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는 옛 부산수산대 시절인 1957년 실습선인 목선 ‘흥양호’(137t)로 동중국해 어장을 조사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50년 동안 매년 한 차례씩 빠짐없이 원양실습선을 운항해왔다.
대학 측은 27일 부산 남구 용호동 동국제강부두에서 50번 째 원양승선 실습 출항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실습에는 해양생산시스템공학과와 해양생산관리학과, 기계시스템공학전공 등 부경대의 어업 및 기관 관련학과 3학년생 75명과 지도교수 2명, 승무원 31명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대형 실습선 ‘가야호’(1737t)를 타고 35일간 동중국해와 동해, 서해를 누비고 중국 칭다오(靑島), 일본 도쿄(東京),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등지에 정박하면서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을 실습하게 된다.
그동안 원양실습선을 거쳐 간 졸업생은 3000여 명에 이르며 이들은 세계 곳곳의 대양을 누비거나 관련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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