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경대 원양실습선 50번째 출항

  • 입력 2006년 6월 30일 06시 36분


코멘트
국내 수산업 분야의 ‘인재 산실’인 부경대의 원양실습선 운항이 올해로 반세기를 맞았다.

부경대는 옛 부산수산대 시절인 1957년 실습선인 목선 ‘흥양호’(137t)로 동중국해 어장을 조사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50년 동안 매년 한 차례씩 빠짐없이 원양실습선을 운항해왔다.

대학 측은 27일 부산 남구 용호동 동국제강부두에서 50번 째 원양승선 실습 출항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실습에는 해양생산시스템공학과와 해양생산관리학과, 기계시스템공학전공 등 부경대의 어업 및 기관 관련학과 3학년생 75명과 지도교수 2명, 승무원 31명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대형 실습선 ‘가야호’(1737t)를 타고 35일간 동중국해와 동해, 서해를 누비고 중국 칭다오(靑島), 일본 도쿄(東京),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등지에 정박하면서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을 실습하게 된다.

그동안 원양실습선을 거쳐 간 졸업생은 3000여 명에 이르며 이들은 세계 곳곳의 대양을 누비거나 관련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