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천제연 인공폭포 조성

  • 입력 2004년 5월 4일 1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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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는 중문동 천제연 폭포의 상류에 물을 인위적으로 공급해 폭포수를 만들어 관광객 등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천제연 폭포는 모두 3단으로 돼 있는데 2,3단 폭포인 경우 연중 폭포수가 떨어지지만 1단 폭포는 비가 내릴 때만 폭포수가 만들어진다.

서귀포시는 올해 4억원을 들여 1단 폭포 밑에서 솟아나는 지하수를 상류로 끌어올려 높이 12m, 폭 5m의 폭포수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최근 문화재청에 문화재 현상변경허가를 신청했다.

이와 함께 천제연 폭포 주변 산책로 1.2km에 향토수종인 담팔수와 녹나무가 심어지고 3단 폭포 하류에는 생태공원과 동백나무 군락지가 조성된다.

천제연폭포 주변 100여종의 식물이 자생하는 난대림 지역은 천연기념물 제387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으며 매년 55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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