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 아파트분양권 1.67%↑…시흥 5.7% 올라 수도권최고

  • 입력 2003년 9월 4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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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반짝 호황을 틈타 서울 아파트분양권 값이 크게 올랐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텐커뮤니티’에 따르면 8월 한 달 동안 서울의 아파트분양권 값은 조합원 분양권과 연내 입주 가능한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평균 1.67% 올랐다.

재개발아파트인 성동구 마장동 대성유니드의 31평형(조합원)의 분양권은 7월 말 2억1000만원에서 무려 29%가 오른 2억7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같은 아파트 40평형도 2억7540만원에서 3억5000만원으로 27% 뛰었다.

또 올 12월 입주 예정인 강남구 논현동 동부센트레빌 아파트 39평형도 5억5000만원에서 6억5000만원으로 18%가 올랐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역의 분양권은 한 달 동안 1.11%가 상승했다. 특히 경기 시흥시의 아파트분양권 값은 이 기간에 무려 평균 5.7%가 올라 수도권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분양권 거래가 자유로운 대구의 경우 한 달 동안 무려 4.63%가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최근 아파트분양가가 높게 책정되면서 분양권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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