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7일자 A8면 ‘주한미군 없는 상황 고려 안해’를 읽고 쓴다. 최근 노무현 대통령이 자주 국방의 비전을 제시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아직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고 본다. 자주국방을 표방할 경우 자칫 국제사회에서 고립될 수 있고 국방비용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연합 방위’를 지향하고 있다. 한미동맹과 주한미군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리고 주한미군의 후방 재배치와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역시 현 상태로는 시기상조여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 밖에 국방비 증액의 경우 한국의 안보상황과 경제능력에 맞게 적정 규모의 국방비를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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