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일산에 나무은행 선다…4월부터 공사때 옮겨심게

  • 입력 2003년 3월 16일 1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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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는 4월부터 일산구 대화동 일대 5000여평 부지에 ‘나무은행’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 은행은 도로 공사나 주택 신축 등 각종 공사로 이식(移植)이 불가피한 나무를 최장 2년까지 맡아주며 나무가 필요할 때 되찾아 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식에 필요한 경비는 나무의 수령과 종류에 따라 결정되며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또 개인이나 법인이 나무를 기증할 경우에는 모든 경비를 시에서 부담해 이 은행에 보관했다가 공공 목적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

시는 숲이 우거진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녹화사업의 하나로 나무은행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호수공원과 도심 곳곳에 그늘을 만들 수 있는 큰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고양=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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