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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8월 20일 1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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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김수일(金秀一) 대학원장은 20일 “대학원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5년 만에 학·석사 과정을 마칠 수 있는 학·석사 통합과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 학부 전공 선택시 동일 전공의 대학원 과정까지 미리 예약하는 것.
대상 학생은 현재의 학기당 취득제한 학점을 초과해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석사 학위 취득까지 최대 1년의 기간을 절약할 수 있다.
현재 일부 대학에서 학부생의 대학원 강의 수강을 허용하고는 있으나 5년 만에 학·석사 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학원장은 “현재 학기당 이수학점, 선별 절차, 법률 검토 등 여러 가지 구체적인 사항들을 연구하고 있다”며 “이 제도가 시행되면 지원자가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대학원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세대는 대학 본부 통제하의 장학금 배분 방식을 단과대 자율 배분으로 바꾸고 우수 외국인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연구비 및 생활비를 대폭 높이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진구기자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