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서 세균성 이질 집단발생

  • 입력 2001년 11월 1일 02시 53분


경남 마산의 어린이집에서 세균성 이질이 집단 발생해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31일 마산시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마산시 중앙동 A어린이집에 다니는 김모양(5)이 심한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여 원생과 가족 등 120여명을 대상으로 가검물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원생 12명과 가족 2명에게서 이질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이들 중 원생 10명과 가족 2명은 마산시내 5개 병원에 분산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 원생 2명은 호전돼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소측은 이 어린이집에서 제공한 급식 또는 먹는 물에서 이질이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마산〓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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