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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2월 18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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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경찰서는 18일 안모씨(28·트럭운전사)에 대해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안씨의 형(34)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0일 오후 6시45분경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씨(27·여·인테리어업)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유인해 승용차로 납치한 뒤 끌고 가던 중 다부삼거리에서 신호대기 중 김씨가 차 뒷문을 열고 달아나자 쫓아가 흉기로 마구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최근 구입한 2.5t트럭의 할부금 월 36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김씨를 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