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학원 9곳 55억 차등지원…교육부평가 梨大 1위

  • 입력 2000년 1월 18일 23시 15분


국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국제대학원에 대한 평가에서 이화여대가 1위를 차지했다.

교육부는 18일 국고지원을 받고 있는 9개 대학의 국제대학원이 이화여대 한양대 경희대 한국외국어대 고려대 연세대 서울대 중앙대 서강대의 순으로 평가돼 이들 대학에 올해 9억∼5억원씩 모두 55억원을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화여대는 36개 평가항목 가운데 졸업생 취업, 교수 논문실적,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14개 항목에서 수위를 차지했고 한양대는 프로그램의 차별성, 현지어 교육, 외국인 교수 강사수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제 통상 및 협력, 지역 전문가 양성 등을 목표로 96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까지 모두 760억원이 투입되며 내년부터 각 국제대학원은 자립체제로 운영된다. 지금까지 국제대학원 졸업자 484명은 기업체(49%) 교육기관(17.6%) 유학 또는 진학(9.7%) 국제기구(7.6%) 연구소(5%) 공공기관(3.3%) 정부 부처(3.1%) 등으로 진출해 100%에 육박하는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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