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4일 부산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05.04 뉴시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이재명 대통령 본인이 실제로 공소 취소를 하면 탄핵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앞장서겠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국회에 들어가서 그 폭주를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이 대통령이 공소취소를 하면 탄핵해서 끌어내릴 수 있는 사람들”이라며 군중들을 향해 말했다. 그는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대통령실의 수원지검 수사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고발장이 접수됐다는 이유로 자신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은 특검이라는 하수인을 시켜서 저를 출국 금지했다”며 “3일이면 출국금지 기간이 끝난다. 저를 잡아가든 어떻게 하든 마음대로 해보라고 하라”고 주장했다.
원내에 입성할 경우 국민의힘과 함께 여당의 ‘조작기소 특검’ 저지를 위해 공조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이 대통령이 진짜로 (특검을) 추진하면 바로 거리로 나가서 시민들을 설득하고 이 대통령을 탄핵할 것”이라며 “공소 취소나 재판이나 다를 게 없다”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또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한 비판에도 나섰다. 그는 “국민의힘 일부 당권파가 민주당이 아닌 저를 이기려고 애쓰고 있다”며 “이런 퇴행들 때문에 제대로 견제가 안 돼서 이 대통령이 막 나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승리를 통해 이재명 정권이 막 나가는 것과, 장동혁 당권파가 퇴행하는 것을 여러분과 함께 막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박민식 부산 북구갑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 관련해선 “(저의) 승리로 보수와 대한민국이 재건될 것”이라며 “북구는 그동안 누려보지 못한 1순위와 갑의 지위를 찾게 될 거다. 그런 민심의 큰 열망 앞에서 정치공학적 문제는 종속적인 변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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