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정책통’ vs 김은혜 ‘반 이재명’…마지막 토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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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19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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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과 김은혜(성남분당갑) 의원이 19일 6·1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을 위한 마지막 TV토론에서 격돌했다. © 뉴스1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과 김은혜(성남분당갑) 의원이 19일 6·1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을 위한 마지막 TV토론에서 격돌했다. © 뉴스1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과 김은혜(성남분당갑) 의원이 19일 6·1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을 위한 마지막 TV토론에서 격돌했다.

이날 3차 TV 토론은 연합뉴스TV 주관으로 오후 3시 30분부터 진행됐다.

유승민 전 의원은 ‘정책통’, 김은혜 의원은 ‘반 이재명’에 무게를 뒀다.

유 전 의원은 ‘23년 갈고닦은 정치적 역량’을 강조하며 “드라마에서 서울은 노른자, 경기도는 흰자라는 가슴 아픈 대사가 등장했다. 도민의 자존심, 삶의 질과 관련된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 십년간 쌓아온 정책 역량을 총동원해 도민의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들도록 정치인으로서의 마지막 봉사를 경기도에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3차 토론에서도 ‘경제’와 ‘안보’에 방점을 둔 유 전 의원은 “대북 접경지대 등 소외지역의 과도한 규제를 풀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경기도의 자족기능을 높이겠다”고 역설했다.

‘수원 군공항’ 이전 의지를 재차 밝힌 유 전 의원은 이에 대한 김 의원의 생각을 물었고, 김 의원은 “이전 지역 주민 반대를 무시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자 유 전 의원은 “도지사가 반드시 해결해야 될 문제인데 답을 안 줘서 다시 묻는다”고 몰아세우기도 했다.

반면 김은혜 의원은 ‘반 이재명’으로 ‘이재명 저격수’ 이미지 굳히기에 들어갔다.

김 의원은 “이 전 지사 중심의 부패사슬과 기득권 카르텔을 깨야 한다”면서 “경기도지사에 당선되면 부당이득을 반드시 환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면서 “기본소득은 저명한 학자가 한국처럼 경제규모가 큰 나라는 선별적 지원이 바람직하다고 했다”며 이재명 전 지사의 기본시리즈를 공격했다.

이어 “법인카드 유용으로 초밥이 간 곳이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얻은 출장소 같은 옆집이었다. 그래놓고 임대주택은 제대로 짓지 않았다”고 일침을 날렸다.

국민의힘은 내일부터 양일간 책임당원 투표 50%, 도민 여론조사 50%의 경선 투표에 돌입한다. 최종 후보는 오는 22일 오전 확정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안민석 의원, 조정식 의원,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4파전으로 경선을 치른다. 민주당은 권리당원 50%, 안심번호 선거인단 50%가 반영되는 국민참여 경선룰을 정했다. 1차 경선에서 과반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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