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모든 국공립병원 위탁병원으로”…尹은 천안함 유족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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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17일 15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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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안보행보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서울대병원 등 모든 국공립병원을 보훈대상자를 위한 위탁병원으로 지정하겠다”며 6번째 ‘소확행’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특별한 희생과 헌신에 존중과 예우가 따르도록 하는 것이 보훈의 기본 정신이고, 애국지사나 국가유공상이자 등 보훈대상자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고 의료접근성을 높이는 것도 그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보훈병원은 서울, 부산 등 6곳에 불과해 의료 접근성이 매우 취약하다”며 “그 외 지역에 거주하는 보훈대상자를 위해 475개 병·의원을 위탁병원으로 지정하고 있으나 그 중 국공립병원은 29곳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70여곳의 국공립병원이 위탁병원으로 지정되지 않아 보훈대상자들이 이용에 불편해하고 있다”며 “서울대병원 등 모든 국공립병원을 위탁병원으로 의무화해 보훈대상자의 의료접근성과 의료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집 근처에 국공립의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이 있음에도 위탁병원이 아니기 때문에 입원진료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며 “일제 총칼에도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영령과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원일 천안함 전 함장(왼쪽 두 번째)과 이성우 유족회장과 면담을 갖고 있다. 2021.11.17/뉴스1 © News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원일 천안함 전 함장(왼쪽 두 번째)과 이성우 유족회장과 면담을 갖고 있다. 2021.11.17/뉴스1 © News1
윤석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과 고(故) 이상희 하사 부친인 이성우 천안함유족회장을 만났다.

윤 후보는 “국격이라고 하는 것은 국가가 역사와 사람을 어떻게 기억하느냐에 달려 있다”라며 “(천안함 피격 사건이 정치 쟁점화가 되는 건) 다 북한에 대한 (정부의) 굴종적인 자세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천안함이 북한의 피격에 의한 것이라고 하는 것은 과학적으로 여러 상황을 종합해 보면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그런데 의혹을 제기하고, 그런 보도에 대해서 문제가 없다고 판명하는 이 정부의 태도가 저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저는 이 사건이 피격사건이고 우리 장병들이 북한의 도발에 의해 희생이 된 것이라고 명확하게 생각한다”며 “우리 천안함 장병과 유족들의 마음을 많이 아프게 한 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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