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52년 만에 닫혔던 북악산 철문을 열다[청계천 옆 사진관]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뒤편 북악산 북측 탐방로로 향하는 문을 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10월의 마지막 날, 문재인 대통령이 68년 발생한 ‘1·21 사태’ 이후 민간인 출입이 제한됐던 북악산 철문을 직접 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뒤편 북악산 북측의 탐방로를 걷고 있다.

‘1·21 사태’는 1968년 1월 21일 북한 민족보위성 정찰국 소속이었던 무장 게릴라 31명이 청와대를 기습하기 위해 서울에 침투했던 사건입니다. 당시 유일하게 생포된 북 공작원의 이름을 따 ‘김신조 사건’이라고도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뒤편 북악산 북측 탐방로 산행을 시작하고 있다.

이후 52년 만에 둘레길로 재탄생된 북악산 일부 구간이 내달 1일부터 시민들의 출입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이로 인해 서대문구 안산에서 출발, 인왕산과 북악산, 북한산까지 이어지는 길을 중단 없이 걸을 수 있게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뒤편 북악산 북측의 탐방로를 걷고 있다.

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청와대와 북악산을 국민에게 돌려 드리겠다”고 공약한 바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뒤편 북악산 북측 탐방로를 산행하던 중 휴식을 취하며 엄홍길 대장 등 동행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번 일정은 대통령 공약 이행 차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뒤편 북악산 북측의 탐방로를 걷고 있다.

오는 2022년 상반기에는 나머지 북악산 남측 면도 개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서울 북악산 성곽 북측면 선행을 마친 뒤 내려오고 있다.

이번 가을 산책은 북악산 둘레길에서 하는 건 어떨까요?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서울 북악산 성곽 북측면 선행을 마친 뒤 백사실 계곡과 백석동천에서 주말 산행 나온 아이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송은석기자 silver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