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세월호 때 그렇게 욕하던 文…朴보다 나은게 뭔가?”

박태근 기자 입력 2020-09-25 14:23수정 2020-09-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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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문 대통령은 짜증 났을 것”
“朴탄핵 때 촛불 들고나간 그날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이른바 ‘조국 흑서’의 공동저자인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25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세월호 사고당시 박근혜를 그렇게 욕하던 당신이 그보다 나은 게 대체 뭔가?”고 물었다.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우리 어업지도 공무원을 발견해 사살하고 불태우기 까지 수 시간 동안 정부가 아무런 시도조차 안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서 교수는 이날 블로그에 ‘대통령 에게 구출 지시받은 바 없다’는 서욱 국방부장관의 말을 옮겨 적으며 이같이 비난했다.

그는 “대통령은 그를 구할 마음은 없었던 것 같다. 군대를 북측해상에 보내진 못한다해도 연락망을 통한 경고는 얼마든지 가능했는데 문 대통령은 어떤 노력도 하지않았다. 어쩌면 문 대통령은 짜증이 났을 것이다. 종전선언이 담긴 유엔연설문도 이틀 후 공개되고…”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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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문 대통령 지지자 였던 서 교수는 “이제 당신은 더이상 내 대통령이 아니다. 길에서 만나도 모른척 하겠다. 물에 빠진 걸 봐도 구하지 않겠다”고 분노를 표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탄핵 때 촛불을 들고나간 그날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소리높여 외칠거다. ‘탄핵 반대! 탄핵하면 더 한심한 자가 온다!’(고 외칠것이다)”고 덧붙였다.

서욱 국방장관은 전날 긴급 소집된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실종 공무원이 살아있던 22일 오후 6시 36분 서면보고 때 문 대통령이 아무런 지시를 하지 않았나?’라는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의 질의에 “그건 제가 확인을 해 보겠다”라며 “제가 직접 지시받은 바는 없는데”라고 답했다.

이에 하 의원이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은 바 없다는 거죠?”라고 재차 확인하자 서 장관은 “네 그렇다”고 답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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