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8일 새 당색과 로고 발표…‘빨강·노랑·파랑’ 확정될까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18일 06시 15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News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News1
국민의힘이 18일 새로운 당색과 로고를 발표한다. 국민의힘은 지난 14일 새로운 당색으로 빨강·노랑·파랑 삼원색을 함께 사용하는 안을 보고받은 바 있다.

지난 2일 당명을 교체한 국민의힘은 이날 당색과 로고를 확정, 당의 외형 변화를 위한 작업을 일차적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수민 국민의힘 홍보본부장은 지난 14일 보수·중도·진보의 색을 모두 아우르겠다는 의미에서 세 가지 색을 혼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빨강·노랑·파랑은 각각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빨강)과 정의당(노랑), 더불어민주당(파랑)의 당색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강조한 ‘탈이념’의 의미를 담은 것이다.

김 홍보본부장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 우리당은 태극기집회 등으로 인해 폭력적이고 노후된 당, 왜색이 있는 당이라는 등의 부정적 이미지가 있다”며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또 “젊은 당, 다양성을 포용하는 당, 한국적인 당이라는 이미지 개선이 필요하다”며 “삼원색에 해당하는 빨강·노랑·파랑은 이 세 가지 색상만으로 모든 색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대체로 만족하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안은 당색에 관해 현직 의원 및 당협위원장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는 반영되지 않았다.

설문조사에서는 현재 당색인 분홍색을 유지하자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혼합색을 쓰자는 의견이 가장 적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14일 발표 당시 적지 않은 이견들이 표출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로고도 당색과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로고 제안에 대해 김 홍보본부장은 새 당명 ‘국민의힘’의 ‘국민’으로부터 따온 ‘ㄱ’과 ‘ㅁ’ 자음을 조합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이 진정한 힘을 가질 수 있었던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일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라며 “국민이 힘을 갖기를 희망했던 세종대왕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글 조합 원리를 적용했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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