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3남’ 김홍걸, 與 비례 출마 “文정부 평화 메신저 될 것”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5일 1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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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서 한반도 평화 초석 마련할 것"

오는 4월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출마한 김홍걸 민화협 상임공동의장은 5일 “겸손하고 진지한 자세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성공을 위해 평화를 만들고 화해를 촉진하는 메신저가 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3남인 김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출마선언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내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꿈, 여러분의 꿈을 실현 시키기 위해 달려가는 그 길에 당원 동지 여러분들과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지난 20대 총선 이후의 4년도 저에게는 이 출사표를 준비하는 시간이었다”며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의장이라는 영예로운 임무에서 넓게 경험하고 깊게 배웠다”고 술회했다.

이어 “당과 동지와 국민 여러분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국회에서 저는 신남방 정책과 신북방 정책을 지원할 것”이라며 “남북 간의 다양한 민간 교류 협력에 매진하여, 불가역적인 한반도 평화체제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장은 “핵 문제의 평화로운 해결을 위해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 외교에 진력하겠다”며 “‘평화가 경제다’라는 패러다임으로 국민을 설득하고, 남북관계의 발전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정부 이래로 구축해 온 인맥을 활용하여 동북아 신협력시대를 열겠다”며 “서해안과 중국, 동해안과 러시아를 잇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창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이를 위해 서울과 북경을 잇는 대륙평화철도 노선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선 “역병의 위기에 은폐와 축소, 거짓 선전과 무마로 일관한 지난 두 보수정권과는 달리, 지금 우리 정부, 여당은 최고의 의료체계와 투명성, 세심한 배려와 공평한 정책으로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고 정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김 의장은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일반경쟁 부문에 응모해 ‘통일’분야 후보로 면접심사를 통과했다.

일반경쟁 부문 후보들의 경우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동영상 및 온라인 선거운동을 한 뒤,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국민공천심사단 투표를 거친다. 이후 오는 14일 중앙위원회 순위투표로 최종 후보 및 비례 순번이 결정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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