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김형오 공천위장과 첫 회동서 “소신대로 혁신공천 해주길”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17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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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형오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0.1.17/뉴스1 ©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형오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0.1.17/뉴스1 ©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7일 김형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에게 “김 위원장이 공천관리위원회를 운영해주는 동안 당은 당대로 국민의 사랑을 받는 변화를 이루도록 하겠다”며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평소 가졌던 소신을 갖고 혁신적 공천이 될 수 있도록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형오 위원장과 회동을 갖고 “김 위원장이 외국에 계시면서 이런 저런 구상을 하고 계실때 (위원장 임명으로) 놀라게 해드려 죄송했지만 나라를 지키고 당을 일으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각오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균형감각을 갖고 의정활동을 해오셨고 국회의장으로서도 높은 평가를 받으셨던 분”이라며 “어려울 때 중요한 분을 모시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당 안팎에서 많은 걱정들이 있다. 우리 당에서도 걱정하는 부분들이 많지만 지금 변화의 길을 가고 있다”며 “젊은 인재들도 많이 오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 가야할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지난 연찬회에서 한국당에는 헌신과 희생이 없다는 말씀을 아주 아프게 하셨던 것을 기억한다”며 “이후 우리 당 의원들이 불출마 선언을 하는 등 변화가 시작됐지만 우리가 갈 길은 멀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김 위원장이 잠시나마 당을 떠나 있으면서 보셨던 모습들을 통해 우리 당의 공천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금은 통합과 혁신이 큰 과제다. 통합을 위해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만들어져 있는데 이에 협력하면서 자유우파 대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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