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인증샷 올리고 개막식 불참…네덜란드 빙속 여제 도마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2월 8일 20시 43분


유타 레이르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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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 올림픽에 출전하는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유타 레이르담(27·네덜란드)이 전용기 탑승, 개막식 불참 등의 이유로 도마에 올랐다. 현지 스포츠 평론가는 “내가 코치였다면 그녀의 행동을 용납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네덜란드 전체가 그녀의 행동에 질려간다”고 말했다.

레이르담은 이번 겨울 올림픽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1000m 종목에 출전한다. 그는 2022년 베이징 겨울 올림픽에서 여자 1000m 종목 은메달을 차지해 네덜란드의 유력한 메달 후보로 평가된다.

유타 레이르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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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르담은 최근 밀라노 입국 과정에서 네덜란드 대표팀과 함께 이동하지 않고 약혼자가 선물한 전용기를 이용했다. 인플루언서이기도 한 레이르담은 당시 소셜미디어에 오륜기 등으로 꾸민 전용기 내부에서 친구들과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기내식을 앞에 두고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레이르담은 겨울 올림픽 개회식에도 불참했다. 대신 휴대전화로 네덜란드 선수단이 입장하는 TV 장면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네덜란드의 유명 스포츠 평론가 요한 더르크센은 한 방송에서 레이르담에 대해 “마치 디바처럼 행동한다”라며 “끔찍하다”라고 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레이르담이 탄 전용기는 그의 남자친구인 미국 유튜버이자 복서 제이크 폴이 마련한 것이다. 지난해 3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레이르담과의 약혼 소식을 알린 폴은 이번에 관중 자격으로 밀라노를 찾았다. 폴은 미국과 핀란드의 여자 아이스하키 경기 현장에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목격됐다.

폴과 레이르담은 ‘인플루언서 커플’로 유명하다. 폴은 2024년 핵 주먹이란 별명을 가진 마이크 타이슨과 대결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12월에는 전 헤비급 챔피언 앤서니 조슈아과 대결했지만 KO패를 당했다. 그는 경기 도중 턱뼈가 부러졌다.

유타 레이르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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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르담은 9일 여자 1000m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15일에는 500m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이나현(21)과 김민선(27)이 레이르담과 경쟁한다.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은 2018년 이상화의 은퇴 이후 올림픽 메달이 끊겼는데, 이나현과 김민선이 ‘포스트 이상화’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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