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석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주요 승부처인 수도권에 전략공천을 고심하는 모습이다.
당 지도부가 일찌감치 전략공천을 최소화하고 ‘시스템 공천’을 하겠다는 원칙을 세웠지만, 현직 장관과 다선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면서 전략공천 수요가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지역이 정치적 상징성을 띠거나 수도권 주요 요충지로 분류되는 만큼 일각에서는 전략공천을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워 이 지역은 물론 주변지역으로까지 기세를 확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해찬 당대표도 지난 3일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 “경선(을 통해) 나갈 사람으로는 (당선)될 가능성이 없는 곳이지만 영입을 해서 (당선자를) 바꿀 수 있는 곳을 전략지구로 할 것”이라며 “야당 후보가 강하거나 (민주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곳을 (전략공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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