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조국을 위한 변명…물러나면 적폐청산 동력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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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3일 10시 20분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청와대 직원 비위 의혹으로 조국 민정수석에 대한 사퇴 요구가 나오는 것과 관련 "조국이 물러난다면 적폐 청산의 동력이 급격히 상실될 것"이라며 강력히 반대했다.

안 의원은 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을 위한 변명’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조국 사퇴를 요구하는 맨 앞줄에 국정농단 부역자들이 있고 그들은 조국의 사퇴를 촛불 정권의 쇠락으로 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조국이 꺾이면 촛불정신이 사그라질 것이다. 조국은 촛불 정권의 상징이기 때문이다"며"조국이 물러가고 적폐 청산은 사법개혁이 물 건너 간다면 촛불 국민은 절망하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국도 청와대도 신발 끈을 다시 조이고 국민이 만든 촛불 정부의 시대적 소명을 쉼 없이 실천해야 한다"며 "적폐 청산과 사법개혁을 위해 조국의 사퇴가 아니라 조국의 건승을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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