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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광주 간 안철수에 “짐승만도 못하다? 막말의 종결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2-14 09:38
2017년 2월 14일 09시 38분
입력
2017-02-14 09:12
2017년 2월 14일 09시 12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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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석현 의원 소셜미디어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14일 광주에 간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선거운동을 돕지 않았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짐승만도 못한 것”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 “막말의 종결판”이라고 지적했다.
이석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리 정치판의 품격이 이래도 되는 건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전날 광주에 간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의 발언을 겨냥 “‘문재인은 박근혜 된다’느니 ‘대통령 다 된 줄 안다’에 이어, ‘짐승만도 못하다’는 막말의 종결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빅텐트가 날아가 아무리 다급해도 할 말, 못 할 말 못 가리면 어느 국민이 지지할까”라면서 “물에 빠진 사람이 버둥댈수록 가라앉는 이치를 깨닫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전날 광주에 간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는 ‘2012년 대선에서 안 전 대표가 문 전 대표의 선거운동을 돕지 않았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짐승만도 못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광주전남언론포럼 초청토론회에서 “양보한 것 하나만으로도 사실은 고맙다고 해야 하는 게 인간으로서 기본 도리 아니냐”면서 “동물도 고마움을 안다”고 밝혔다.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는 ‘민주당 문 전 대표가 짐승이냐’는 물음에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그렇다”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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