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김무성 옥새 투쟁, 신의 한수…YS 문하생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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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25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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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국민의당 의원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옥새 투쟁에 대해  “신의 한수다. YS 문하생답다”고 치켜세웠다.
문병호 국민의당 의원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옥새 투쟁에 대해 “신의 한수다. YS 문하생답다”고 치켜세웠다.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은 25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이른바 '옥새 투쟁'에 대해 "신의 한수"라고 치켜세웠다.

문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 김무성 대표가 5개 지역의 공천안 추인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잘 하고 있다”면서 “YS(고 김영삼 전 대통령) 문하생답게 막판뒤집기를 하고 있다. 신의 한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강하게 나가다가 시간이 지나면 결국 무릎을 꿇은 김 대표의 전력과 관련해 “김무성 대표가 오래간만에 결기를 보여 줬는데 이번에 꺾이면 정말 우스운 분 된다”며 김무성 대표의 옥새 투쟁을 응원했다.

다만 "때가 늦은 감은 있다"고 아쉬워 했다.

하지만 "유승민 의원의 문제는 분명하게 국민의 편에서 김 대표가 결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승민 의원이 탈당하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1조2항을 거론한 것과 관련, "정말 국민주권주의를 실천하려면 거대 양당을 거둬 치우고 새로운 정치흐름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유 의원이) 국민의당으로 오는 건 아니다"라며 "국민의당과 연대해 패권주의 세력, 양당 구태세력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흐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은 유 의원 지역구인 대구 동을에 후보를 내지 못한 상황이다.

문 의원은 자당의 총선 전망과 관련해 “최소 30석에서 최대 50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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