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폭락에…코스피·코스닥 서킷브레이커 발동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4일 11시 52분


외국인 패닉셀에 20분간 매매 중단…1년7개월만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6244.13)보다 452.22포인트(7.24%) 하락한 5791.91,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92.78)보다 55.08포인트(4.62%) 내린 1137.70에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39.7원)보다 26.4원 오른 1466.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뉴시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6244.13)보다 452.22포인트(7.24%) 하락한 5791.91,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92.78)보다 55.08포인트(4.62%) 내린 1137.70에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39.7원)보다 26.4원 오른 1466.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뉴시스.
미국의 이란 공습 여파로 한국 증시가 고꾸라지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이 모두 폭락하며 이날 오전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 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됐지만,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패닉셀이 이어지고 있어 매매를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 조치까지 실행됐다.

국내 증시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건 1년 7개월 만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11시 34분 전 거래일보다 468.98포인트(8.10%) 빠진 5322.93에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사태를 맞았다. 코스닥 역시 92.46포인트(8.13%) 떨어진 1045.24로 집계됐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8% 넘게 폭락하며 한국거래소는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서킷브레이커는 증시 폭락을 막기 위해 매매를 중단하는 시장 안정화 조치로, 이번 조치로 20분간 매매가 중단됐다.

국내 증시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건 미국 경기 침체 여파로 코스피가 8% 넘게 폭락한 2024년 8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앞서 코스피는 이날 장 시작과 동시에 5500선이 무너졌고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200 선물지수가 6% 넘게 급락했고 전날에 이어 연 이틀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이다.

코스닥에서도 오전 10시 31분경 코스닥 150 선물가격 및 현물지수 변동으로 5분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지난해 11월 5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투자자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은 약 1조1737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천388억원, 461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코스피 주요 종목도 폭락 중이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23% 떨어진, 18만1000원에, SK하이닉스 역시 5.54% 빠진 88만7000원에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현대차는 10.92%나 급락한 53만 원에 거래 중이다. 방산 대장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12.15% 폭락해 125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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