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최고지도자로 37년간 군림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86)가 28일(현지 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사망했다. 사진은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9월 23일(현지 시간) 이란 TV를 통해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5.09.24 테헤란=AP 뉴시스
미국 공습으로 최근 사망한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시신이 일반에 공개된다. 시신 공개가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란 국영 매체는 하메네이의 시신이 4일(현지시간) 오후 10시부터 사흘간 테헤란 모살라에 안치돼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메네이가 사망했다고 발표했지만 이를 증명할 사진이나 영상이 공개된 적은 없다.
모살라는 테헤란 중심에 위치한 일종의 기도 광장으로 하메네이가 연설과 기도를 자주 해오던 곳이다.
최고지도자의 시신이 공개될 경우 이란 국민에게 미칠 영향도 관심사다. 현재 이란에서는 하메네이의 죽음을 애도하는 분위기와 환영하는 분위기가 교차하고 있다. 이 시점에 실제 시신이 공개될 경우 여론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들끓을 가능성도 있다. 폭격의 흔적이나 상처가 시신에 고스란히 남아있을 경우 하메네이에 대한 동정론, 미국을 규탄하는 여론이 거세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메네이는 지난달 28일 이스라엘과 미국 공습으로 사망했다. 이란 당국은 40일간 애도 기간을 선포했고 하메네이 후계자로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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