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vs 1위 도전자’ 결선 검토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4일 20시 59분


국힘 공관위 “신진 후보에 기회 줘야”
민주는 광역단체장 후보 속속 단수공천
강원 우상호, 인천 박찬대, 경남 김경수

6·3지방선거가 90일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에 속도를 내면서 대진표를 확정하는 수순에 들어갔다. 인천시장 후보로 박찬대 의원, 강원도지사 후보로 우상호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을 단수 공천했고, 5일 경남도지사 후보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을 단수 공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 등지에서 현역 단체장외 나머지 후보들끼리 경쟁한 뒤 승리한 1인이 현역과 맞붙는 ‘분리 경선’ 방식을 검토하며 분위기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인재영입위원회 가동에도 당 지지율이 낮고, 지선 전망도 녹록지 않아 구인난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공유 플랫폼 기업과 새벽 배송 전자상거래 기업의 40대 고위 임원 등을 영입 대상으로 논의했으나 진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강원-경남 사실상 대진표 나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왼쪽)가 4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6·3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한 박찬대 의원과 밝은 표정으로 웃으며 포옹하고 있다. 2026.03.04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왼쪽)가 4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6·3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한 박찬대 의원과 밝은 표정으로 웃으며 포옹하고 있다. 2026.03.04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4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인천시장 후보로 박 의원 단수 공천을 발표하면서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과의 맞대결이 유력하다. 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이던 시절 원내대표로 호흡을 맞춘 자타공인 ‘명심(이재명 대통령의 의중)’ 후보다. 박 의원은 공천을 받고 “인천에서부터 승리의 바람을 일으켜서 수도권 나아가 전국에서 승리를 견인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강원도지사 후보로 우 전 비서관을 ‘1호 공천’하면서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도지사와의 1대1 맞대결 분위기다. 국민의힘에서는 염동열 전 의원도 예비후보로 뛰고 있지만, 민주당은 김 지사를 “윤석열 키즈의 상징”이라며 대결 상대로 거론했다.

또 민주당은 5일 경남도지사 후보로 김 위원장을 단수 공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조해진 전 의원이 후보로 나선 가운데 박 지사가 김 위원장을 맞상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서울서 與 5파전 시작, 野 현역과 분리 경선 검토

민주당은 경선 후보군 확정에도 속도를 내면서 선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로는 김영배 박주민 전현희 의원, 정원오 성동구청장,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총장 등 5명이 경선에 나선다. 국민의힘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5선 도전을 준비하는 가운데 윤희숙 전 의원이 이날 출마 선언을 했다. 나경원 안철수 신동욱 의원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오세훈 서울시장. 2026.03.04 서울=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 2026.03.04 서울=뉴시스
국민의힘은 서울에 대해 현역과 비현역 ‘분리 경선’ 방안을 검토 중이다. 비현역끼리 경쟁해 승리한 후보가 오 시장과 결선을 치르는 방식이다. 공관위 관계자는 “신진 후보들에게 기회를 주는 방안”이라고 했다.

경기도에서는 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권칠승 추미애 한준호 의원, 양기대 전 의원 등 5명이 경선에 들어갔다. 한 의원은 이날 성남 라인 핵심으로 꼽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송영길 전 대표와 만찬 회동을 하며 명심 후보임을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에선 심재철 원유철 함진규 전 의원이 출마를 준비 중이고, 조광한 양향자 최고위원 출마설도 나온다. 물밑에서는 “지도부가 유승민 전 의원을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로는 김상욱 의원, 이선호 전 대통령자치발전비서관, 안재현 전 노무현재단 울산지역위원회 상임대표가 3파전을 벌인다. 국민의힘은 김두겸 울산시장과 서범수 의원이 후보로 꼽힌다.

전남광주특별시장으로는 민주당에서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민형배 신정훈 이개호 정준호 주철현 의원, 이병훈 전 의원 등 8명이 경선을 치른다.

충남과 대전은 통합 논의가 표류하며 대진표도 미지수다. 민주당 유력 후보인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경우 충남·대전 특별법 통과 시 10일 이내에 사퇴하면 통합시장 후보로 출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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