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은 이날 열린 여의도 한강공원 준공행사에서 "똑같이 생긴 성냥갑 아파트로 둘러싸이다 보니 강을 보기도 남산을 보기도 어렵다"며 "한강 르네상스는 20년이 걸리는 사업으로 오늘 행사는 그 첫 삽을 뜨는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문을 연 반포 한강공원에 이어 이날 여의도 한강공원 특화사업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어 27일 난지 한강공원, 29일 뚝섬 한강공원이 개장하면 제1단계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인 4대 한강공원 1차 특화사업이 모두 끝난다.
오 시장은 또 "최근 서울시 홍보대사인 최불암씨로부터 공원 공사로 몇 달째 한강 산책을 못하니 불편하다는 말을 들었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공사를 빨리 끝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한강 수상유람을 위해 운영될 70인승 유람선 `한강르네상스 1호'의 취항식과 인기가수의 공연, 요트와 모터보트 등의 수상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시는 '도심 속 생태 공간 마련'을 주제로 올해 말 이촌 양화 잠실 한강공원을 대상으로 한강 르네상스 2차 특화사업을 착공, 2011년 완공할 예정이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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