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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5월 3일 1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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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 마지막날 행사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대도시에서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만들어져야 하고 보험제도도 만드는 등 인프라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정부가 지금 그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4대강 1차 개발이 완성되는 2011년까지 그 강변을 따라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질 것이며, 2020년쯤 가면 전국에 3000㎞의 자전거 도로를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우리는 석유와 가스의 의존도를 과감하게 줄여나가는 일이 필요하다"면서 "2050년까지 지금의 에너지 소비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반 정도로 줄여야 하는데 이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모든 나라가 당면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직접 자전거를 타고 행사장인 창원 시청앞 광장에 입장한 뒤 개막식에 이어 이달곤 행안부 장관으로부터 '자전거보급운동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자전거산업전시관을 둘러봤다.
또 지난달 25일 서울을 출발해 전국을 일주한 자전거 전국투어단을 격려하고 불우청소년 등에 대한 자전거 기증식도 가졌다.
행사에서는 공공자전거 시연, 자전거타기 실천서명, 자전거 기증식 등 다양한 이벤트가 벌어졌으며 인기그룹 '소녀시대'가 특별 출연해 에너지절약 캠페인 노래인 '에너지송' 등을 불렀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금까지 지방자치단체별로 크고 작은 자전거관련 행사가 열렸지만 모든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전국 규모의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자전거타기 붐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