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0]민노당 수도권 등 공략나서

  • 입력 2004년 4월 4일 18시 39분


민주노동당은 4일 비례대표 상위 후보들을 내세워 수도권과 충청권을 공략했다.

비례대표 4번인 천영세(千永世) 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은평구 할인매장을 찾아 “서민경제를 확실히 살릴 수 있는 당은 민주노동당뿐이다”며 지지를 호소했고, 비례대표 1번인 심상정(沈相정) 후보는 관악산 등산로를 찾았다. 비례대표 2번인 단병호(段炳浩) 후보는 충남 신탄진의 공장 노동자들을 상대로 “노동자가 민주노동당을 찍어야 야당교체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민주노동당은 3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전국공무원노조, 민주노총과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민주노동당 지지를 선언한 전교조 및 전공노에 대한 정부의 강경 대응을 비판했다. 민주노동당은 “대통령과 장관에게는 지지선언에 이어 정당 가입까지 허용하고 대학교수도 정당 가입을 허용하면서 공무원과 교사의 정치활동만 처벌하려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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