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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4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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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수도권 표심(票心)이 탄핵에 상당히 쏠려있는 점을 의식한 듯 “검증 안 되고 이상한 코드에 맞춘 사람들이 국회에 들어가면 좋은 정치가 되겠느냐. 능력 있는 사람을 뽑아달라”며 ‘인물론’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4일 어머니인 고 육영수 여사가 1971년 나환자 목욕시설 ‘정결의 집’을 세운 경기 의왕시 성라자로 마을을 찾아 “어머니와 함께 여러분을 찾아뵙던 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힘든 분들의 지팡이가 되도록 거듭나는 정치를 하겠다”며 나환자들의 손을 붙잡았다.
이어 서울 중구 신당동 떡볶이촌과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을 방문한 박 대표는 “한나라당이 변화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며 젊은층의 지지를 호소했다.
박 대표는 3일에는 인천의 한 경로당을 방문해 “한국인의 마음속에는 효심이 흐른다”며 ‘노인폄훼’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차별성을 보이려는 행보를 보였다.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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