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눈병 재발… 공식일정 모두 취소

  • 입력 2003년 9월 4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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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오른쪽 눈에 지방분비샘이 막히는 다래끼가 재발해 5일로 예정돼 있던 공식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

노 대통령은 얼마 전 눈에 다래끼가 나 치료를 받고 모두 나았다. 그러나 다시 같은 자리에 다래끼가 재발하는 바람에 4일 아침 수석비서관 및 보좌관회의에 참석한 노 대통령의 눈은 빨갛게 부어오른 모습이었다.

이 때문에 노 대통령은 아침 회의를 서둘러 마친 뒤 오전 10시에 주치의의 진료를 받았고 간단한 처치가 필요하다는 주치의의 권유에 따라 5일 오전 안과 의사를 불러 치료를 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측은 5일로 예정된 광주 전남지역 언론사 합동 회견과 재외공관장 신임장 수여식 등 노 대통령의 공식 일정을 모두 뒤로 미뤘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스트레스 때문에 재발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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